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406_QT_C_시편91편_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서정원 (JELOME) 2024. 4. 6. 07:16

○ 말씀 전문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 묵상

자라나는 아이에게 가장 큰 아픔이 되는 것은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거나 버림을 받아 보육원에 맡겨집니다. 비록 내 일이 아닐지라도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일입니다. 아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는 아이의 피난처요 의지처입니다.

어른들이라고 해서 피난처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홀로서기가 가능한 나이가 되고, 든든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기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하게 발생합니다. 예기치 않았던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갑작스런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닥치면 우리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연약한 지를 깨닫게 되고 낙담하게 됩니다. 눈만 뜨면 걱정에 짓눌려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문제로부터의 피난처가 필요한데 그저 막막하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하고,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고 남은 재산을 긁어 모아서, 노후에 화초라도 키우면서 편안하게 살려고 작은 타운하우스 하나를 분양 받은 지 3년이 넘었습니다. 집을 가지기로는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입주했던 경험 밖에 없었던 터라, 개인이 하는 타운하우스도 똑같을 것이라 여기고, 입주를 하면서 계약대로 잔금 10%만 남기고 다 지불을 했습니다. 그런데 산지전용허가도 나지 않은 상태였고, 시행사가 다른 용도로 돈을 사용해버려 토목준공과 건축준공의 승인이 지금도 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래도 토지소유권이라도 넘겨 받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했다고 하는데, 나처럼 집을 지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 몇 세대는 토지소유권 이전도 넘겨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불했습니다. 시행사가 부도를 내면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3년 가까이 이어지자 걱정이 태산입니다. 참으로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믿고 부탁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셔서, 걱정하다가도 마음을 추스르게 됩니다.

언젠간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을 믿습니다. 그 믿는 하나님이 없었다면 아마도 견뎌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희망입니다. 마지막 보류이고 피난처이고 요새입니다.

우리는 의지할 수 있는 피난처 없이 살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인생의 가장 확실한 피난처는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고 약속하십니다. 14절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 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내가 해야 할 몫은 내가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건져 주실 것입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영원히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타운하우스 건축승인과 소유권 이전 문제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언젠간 해결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평강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시행사의 자금문제가 원만히 해소되게 하시고, 단지 모든 입주민들이 갈등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해결해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단지 내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도 많습니다.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이 타운하우스 마을이 늘 하나님의 찬송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아주시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더불어 잘 살아가는 이 땅이 되게 하옵소서.

병으로 아픈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치유하시고,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기의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전쟁이 없게 하시고, 법과 질서가 살아있고,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 숨쉬는 이 땅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을 사랑하시고 부흥하셨고 앞으로도 이땅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고 다스리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