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29_QT_C_시편86편_다윗의 기도 (표제어)

서정원 (JELOME) 2024. 3. 29. 06:18

○ 말씀 전문

1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3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6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9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10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13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16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17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 묵상

교회에 다니는 사람 중에 많은 사람들이 헌금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경에서는 어려운 자를 외면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멀게는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캠페인이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방영되고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들을 위해 가진 것을 흔쾌히 내어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TV에 나오는 캠페인을 보면서 그때마다 동참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부담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아내가 앞장서서 그러한 모금을 하는 단체에 몇 만원 씩일지라도 수십 년간 동참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런 사정이나 캠페인을 볼 때마다 외면하게 되는 마음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자꾸만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 필리핀으로 선교활동을 떠났다는 어느 분의 얘기가 지금의 내 모습과 대비되어지곤 하기도 합니다. 내가 빈털터리가 될지라도 다 내어주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어느 정도의 선에서 나누고 살 것인가?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은 표제어가 [다윗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어떤 기도를 할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고 묵상해 봅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가 궁색하게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우리가 우리 자녀들이 궁핍하게 살지 않기를 바라듯이 하나님도 우리가 궁핍하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 우리가 궁핍하게 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게 궁핍함이 찾아오면 그 궁핍함을 피할 수 있도록 공급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남의 손길만 기다리는 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도울 때도 내가 궁핍하게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우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영을 사탄에게 빼앗기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14절입니다.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냥 두면 우리는 쉽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게 됩니다. 영이 죽게 됩니다. 악한 영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영혼 구원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건강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고민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7절입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통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란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우리가 궁핍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시며, 악한 영의 지배 하에 처하도록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환란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될 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 됩니다. 사면초가 같은 환경에 처했을 지라도 기도하면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방적 차원에서도 그런 상황이 닥치기 전에 우리를 지켜달라고 날마다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어제도 제가 주어진 고민을 하나님 앞에 수 차례 기도 올렸습니다. 그때마다 평강을 회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평강도 오래 가지 못하고 또다시 걱정 속으로 빠져들기를 반복했습니다. 토지소유권 이전 문제가 아무런 갈등없이 잘 마무리 되도록 하셔서 제 걱정의 짐을 온전히 덜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재정적 도움 없이도 근면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족함 없이 살아오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노후에도 노후 생활에 궁핍함이 없도록 부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악한 영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늘 영적 무장에 힘쓰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성령 충만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우며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자가 아니라 위로와 도움을 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찌푸린 얼굴이 아니라 늘 밝은 얼굴로 대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