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28_QT_C_시편85편_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서정원 (JELOME) 2024. 3. 28. 06:42

○ 말씀 전문

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2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3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4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5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7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9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12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13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

 

○ 묵상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중에는 그 구원을 결과로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여호와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잃어버렸던 땅을 다시 회복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 구원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노하고 계십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왜 그러셨을까요?

구원은 결과가 아니라는 데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구원은 죄에 허우적거리는 우리를 그 죄로부터 건져주신 결과론적인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이어져야 하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가나안 땅을 다시 찾아주신 결과가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진정한 구원인 것입니다.

늦게까지 시집을 못가고 있는 장성한 딸을 둔 부모는 구세주 같은 사람이 나타나 딸과 결혼해 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다가 배우자가 나타나 딸이 결혼을 하게 되면 마치 구원을 받은 것처럼 기뻐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구원과 같았던 마음은 사라지고 갖가지 눈가신 일들로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결혼 후에도 기쁨이 되지 못하는 결혼은 진정한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끝까지 잘 살고 부모에게 기쁨이 될 때 그 결혼은 진정한 구원이 됩니다.

결혼한 후에 자식이 생기지 않아서 걱정 걱정하다가 아기가 생기면 구세주를 만난 듯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그 아이가 말도 잘 듣지 않고, 커 가면서 엇나가게 되면 그 구세주 같았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가 커 가면서도 부모에게 자랑이 되고 행복이 될 때, 그 아이로 인해 진정한 구원을 받은 것과 같게 됩니다.

6절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에게 지속적으로 기쁨이 되는 삶이 될 때 그것이 진정한 구원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는 것을 구원이라 여기지 말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구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는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본문 8절입니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하실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하실 말씀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고 주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실 말씀에도 귀를 기우려야 합니다. 하실 말씀은 하신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내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을 캐치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의 구절 구절을 통해 하나님은 바로 나를 향해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레마의 말씀을 캐치하여 그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고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결과론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그 이후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하실 말씀에 날마다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구원을 얻는 비결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죄와 사망으로, 그리고 세상에 휩쓸려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저를 불러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제 구원이 결과론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 관계론적인 구원이 되게 하옵소서.

살아가면서 맞게 되는 제반 문제들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되게 하시고, 그 문제 해결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계기로 삼게 하옵소서.

저 뿐만 아니라 제 아내와 자녀들과 사위들과 손주들의 구원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 데까지 이르는 성숙된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현재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는 토지소유권 이전과 제반 준공 승인이 제 때 이루어지어지게 도와주옵소서. 끝까지 시행사와 갈등없이 원만한 관계 속에서 해결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