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402_QT_C_시편87편_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서정원 (JELOME) 2024. 4. 2. 05:47

○ 말씀 전문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 묵상

일터가 일정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터가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있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가정주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위 보금자리라고 하는 집을 매일 떠나서 생활합니다.

그래서 하루가 끝나가게 되면 사람들은 서둘러 집을 향합니다. 그곳이 자신의 진정한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집은 물리적으로도 우리에게 안전을 갖게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평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모든 고민과 어려움과 걱정과 두려움으로 부터의 은신처가 됩니다. 터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터전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고 그것을 잘 지켜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어디에 있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이 세상 곳곳에 계십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오지에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도 근본적인 터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입니다.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시온산에 그 근본을 두고 계십니다. 하늘에 그 근본을 두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5절입니다.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모든 사람, 모든 민족을 거기서 만드셨습니다. 나만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를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내 하나님이라는 이기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나만 위해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남은 어떻게 되든 나만 우선적으로 바라보고, 내 기도에 먼저 응답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님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도 마치 내 것처럼 여기며 사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차를 운전하면서도 모든 운전자들이 나를 먼저 배려해 주기를 바라듯이 운전합니다. 그래서 막 끼어들기를 하고, 배려 운전을 하지 못합니다. 세상이 내 것, 내가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사용하라고 주신 것임을 알고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은 나만 복 주시겠다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만 잘 믿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주변에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자신의 근원이 우리에게 있다고 해주실 것입니다. 7절입니다.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늘 나만을 생각하고 내 아픔만을 생각하고 내 안위만을 우선시 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그 부끄러운 삶의 모습을 바꾸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나 혼자 만을 위해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라고 만드신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서로를 배려하고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열심을 내며 살게 하옵소서. 앞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 마음과 행동을 합하게 하시고 진정한 동역자의 위치를 다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근원과 터전이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세상에 눈길을 주는 자가 아니라 늘 하늘에 눈을 두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천국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