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22_QT_C_시편81편_내 백성이여 들으라

서정원 (JELOME) 2024. 3. 22. 06:51

○ 말씀 전문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 묵상

잘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말하는 것은 내 속에 있는 것을 사용하고 소비하는 것이지만 듣는 것은 내 속을 채우는 충전의 행위입니다.

듣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듣지 않으면 놓치는 것이 많습니다. 아내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다가 나중에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영상에 빠지면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가 점점 말을 듣지 않아 속상하다고 하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억지로 듣게 하려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꾸중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듣는 것은 삶과 인간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권력이 있거나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듣기 보다는 말하는 것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리더들에게 자주 ‘경청’이라는 교육을 받게 합니다. 리더십에서도 잘 듣는 경청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믿음도 들으면서 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자꾸 들으면 신앙도 성숙해집니다.

오늘 말씀의 시편 저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합니다. 성령께서 이 시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들으라고 충고하고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신경을 집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잡생각 하지 않고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날마다 성경 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몇 번을 말해도 집중해 듣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면 네 마음대로 하라며 내버려두기도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제 마음대로 살면 그래 네 마음대로 살아라며 눈을 돌리십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관심과 돌보심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하나님도 우리의 소원과 기도를 잘 들어주십니다. 아니 말씀드리기도 전에 미리 아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6절과 7절입니다.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그리고 16절입니다.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자는 하나님이 내 기도에 기쁘게 응답하시고, 기도하며 구하기 이전에 미리 해결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자로 살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속에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말씀을 오늘 종일 깊이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듣는 데 집중하여 살게 하옵소서. 주신 말씀을 금과옥엽으로 삼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달콤한 사탕처럼 맛있게 먹으며 살게 하옵소서.

말씀이 사라진 죽음의 골짜기에서 살게 하지 마시고 헤매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빛과 등불로 삼아 이 세상의 삶도 희망과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이 이 세상 곳곳에 복음으로 전파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모든 영혼들이 구원 받고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 곳곳에 주의 말씀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