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21_QT_C_시편80편_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서정원 (JELOME) 2024. 3. 21. 07:13

○ 말씀 전문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13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 묵상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가 자욱한 길을 운전할 때는 속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맨 앞으로 나가 달리지 말고 앞차의 미등을 바라보며 그것을 따라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예 앞서 가는 차가 없거나, 앞서 가던 차량이 속도를 높여서 사라져 버려 따라갈 빛이 사라져 버리게 되면 난감함을 느끼게 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우리가 따라갈 수 있는 빛은 안전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에 안개 같은 불확실이 찾아오면 우리를 인도해 줄 빛이 더욱 절실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무슨 문제이든 스스로 해결해 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일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희망의 빛이 있을 때 자신감도 발휘됩니다.

8절부터 11절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우리는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뿌리가 튼튼하도록 기르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어떤 문제도 하나님께 의탁하여 해결해 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프고 힘든 삶을 살아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아픔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도와달라고 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즉각 임하지 않아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4절입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그래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얼굴을 드러내 주시고 하나님의 광채를 보여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준 사람들입니다.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찾아오면 하나님 앞으로 나가 기도를 드립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가 기대하던 응답을 받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아스라 해지고 하나님의 빛이 어둠 속으로 사그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빛이 사그라지면 우리는 구원의 확신도 옅어지게 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광채가 우리 눈에서 사그라들지 않도록 기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임재와 동행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광채가 우리 눈에 환하게 비쳐져 있어야 우리는 하나님을 확고하게 붙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기도 응답이 없다는 것보다 하나님에 대한 광채를 잃어버리는 것이 더 불행한 일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19절을 굳게 붙잡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나의 삶의 길에 환한 빛이 되어 주옵소서.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광채가 제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뚜렷하게 의식하고 그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아예 제 마음 속에 굼틀거리지 못하게 하옵소서.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굳게 믿고, 믿음으로 인한 평강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빛이요 길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주의 광채를 비추사 모든 사람들로부터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