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19_QT_C_시편78편_자손에게 알리라

서정원 (JELOME) 2024. 3. 19. 05:37

○ 말씀 전문

1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9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10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11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24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

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셨으므로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여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

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32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을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33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

34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35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36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40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43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44 그들의 강과 시내를 피로 변하여 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45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46 그들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셨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47 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그들의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48 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그들의 양 떼를 번갯불에 넘기셨으며

49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50 그는 진노로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셨으며

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53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54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55 또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

56 그러나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57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

58 자기 산당들로 그의 노여움을 일으키며 그들의 조각한 우상들로 그를 진노하게 하였으매

59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내어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사

60 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61 그가 그의 능력을 포로에게 넘겨 주시며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62 그가 그의 소유 때문에 분내사 그의 백성을 칼에 넘기셨으니

63 그들의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그들의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으며

64 그들의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애곡도 하지 못하였도다

65 그 때에 주께서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사

66 그의 대적들을 쳐 물리쳐서 영원히 그들에게 욕되게 하셨도다

67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68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69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72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 묵상

인간은 실수를 하며 살아갑니다. 인간의 배움의 목적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쩌면 배움은 실수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실수를 재발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게 될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거울로 삼고 배웁니다.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것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다시는 똑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머리 속에 기억해 둡니다. 그러나 실수하지 않도록 배우는 보다 지혜로운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는 학과목에 역사 과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재미난 얘기를 알기 위함이 아니라, 그 역사를 통해서 어떻게 실수하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자신이 실수하지 않고도 실수하지 않는 지혜를 배우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우든,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배우든,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다 하더라도,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게 되지는 않습니다. 깨달았다고 해서 배워서 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기억과 의지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하지 않는 지혜를 배우는 것과 함께 그 실수를 재발하지 않는 방법과 노력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자녀들에게도 전하라고 합니다. 성경은 지금도 살아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책이지만 과거의 기록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실제 역사이기도 합니다. 내 경험 못지 않게, 인간들의 역사 못지 않게, 아니 그 보다 훨씬 중요한 가르침의 책이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역사 책보다도 성경을 읽고 그 성경을 통해서 실수 없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까지 자신이 보고 배웠던 책들을 책장에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장식용일 뿐 한번도 다기 끄집어 내어 읽어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배웠던 책들을 다 버리고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주는 교훈과 지혜가 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그 성경 책을 책장에 꽂아둔 채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꺼내어 펴고 읽습니다. 매일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주일에 교회에 가서라도 읽게 됩니다. 그만큼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자주 펴고 읽을수록 실수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그렇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바로 성경을 자주 펴고 읽는 것이며, 그 읽은 지혜로 마음에 결단하고 다짐하며 일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실수하며 사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줄이는 것이 승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게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지혜롭고 교훈적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성경을 펴고 지혜를 얻고,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게 해서 그들도 실수 없는 삶을 살게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실수하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저를 늘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에 악함이 없도록 하시고 과욕이 스며들지 않게 하옵소서.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욕심과 이기심이 자꾸만 제 마음을 침범할 때가 많습니다. 내 것이 아닌 것에도 욕심을 내고 시기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뿌리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세미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성경을 통해 주신 말씀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이 내게 남기신 역사적 교훈과 가르침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제 자녀들과 사위들과 손주들에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삶을 통해 가르치고 하옵소서. 그래서 그들도 실수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하나님으로부터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