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316_QT_C_시편75편_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서정원 (JELOME) 2024. 3. 14. 06:38

○ 말씀 전문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 묵상

한 동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한 아파트에도 수많은 가족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서 삽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있고 무심한 관계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트 속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 중에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무심코 스쳐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날 때 마다 반가움을 느끼고 한번씩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서 식사도 같이 하는 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람마다 몇 쯤은 있습니다. 형제자매와 친척 중에서도 유독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또 가까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 도움도 받으며 살게 됩니다. 이처럼 가깝게 지낸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런 가까운 사람들을 어떻게 만들어갈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의 인생철학과 같은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악한 사람도 악한 사람 보다는 좋은 사람과 사귀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삶의 성향이나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또 좋은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를 구별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잘 알지 못하면 사기꾼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봅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시편 저자는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이유를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고 합니다. 주와 가깝게 지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이유라고 고백합니다. 주와 가깝게 지내는 것은 주를 신뢰하고 주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와 가깝게 된 배경도 고백합니다. 주를 가깝게 하게 된 배경은 '주의 기이한 일을 전파' 받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기이한 일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복음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기쁜 일을 만나거나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할 때, '하나님!'을 가장 먼저 입술로 떠올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우리는 이미 하나님과 가까워진 사이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든든한 하나님을 가까운 사람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가장 가까운 분이 되어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삶입니까? 내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어주신 하나님, 얼마나 고마운 분입니까? 그 가까우신 하나님이 오늘도 나와 동행하십니다.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예수님의 복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삼아 살아가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 하나님이 가까이 있음을 늘 인지하며 감사와 기쁨과 희망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눈 앞에 놓인 어려움과 두려움을 모두 해결하고 나의 길을 밝게 밝혀주실 하나님을 믿으며 그 어떤 어려움과 걱정도 내려놓게 하옵소서.

그 하나님이 제 딸의 가족들과 제가 알고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에게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게 하시고, 모두가 그 가까운 분인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불쌍한 영혼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삼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땅 이 백성들 모두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삼고, 더불어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베풀며 사는 복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