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31221_QT_C_시편18편_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서정원 (JELOME) 2023. 12. 21. 07:18

○ 말씀전문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18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33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37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가리니 그들이 망하기 전에는 돌아서지 아니하리이다

38 내가 그들을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리이다

39 주께서 나를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이 내게 굴복하게 하셨나이다

40 또 주께서 내 원수들에게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끊어 버리게 하셨나이다

41 그들이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그들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셨나이다

42 내가 그들을 바람 앞에 티끌 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여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4 그들이 내 소문을 들은 즉시로 내게 청종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45 이방 자손들이 쇠잔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46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해 주시도다

48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의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49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50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 묵상

오늘 본문 시편 18편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내용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의 가사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문의 내용과 똑 같은 내용이 사무엘하 22장에도 똑 같은 나오기 때문일 뿐더러, 세상을 살아온 자의 경험에 의거하여 터져 나온 하나님에 대한 진솔한 감사의 찬송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먼저 찬송가의 가사부터 한번 되돌아 보겠습니다.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시라

나를 붙드시고 나를 지키시네

사망의 올무에서 나를 건지시고

환난중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시라

나를 붙드시고 나를 지키시네

나의 피할 바위시며 나의 방패시라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시라

나를 붙드시고 나를 지키시네

나의 피할 바위시며 나의 방패시라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

그리고 본문의 표제어도 독특합니다. 표제어가 다른 편에 비해 길고 구체적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 노래를 불렀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표제어입니다.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하나님이 다윗의 모든 원수들과 사울로부터 건져주신 날에 부른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가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한 일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름다운 내용으로 상상해서 작곡한 노래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더욱 진솔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다윗이 노래한 시편18편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다른 시편보다 긴 장이지만, 핵심은 1절에 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우리는 이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여호와의 전지전능하신 힘을 생각하고, 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 힘이란 것이 어떤 힘을 말하고, 다윗은 그 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불렀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힘은 권력이 되기도 하고, 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인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려고 하고, 회사에서는 그 권력과 인정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다윗도 왕이라는 높은 권력을 가졌고, 손만 뻗으면 쥘 수 있는 많은 재물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있어서의 힘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세상 풍파를 누구보다도 험하게 겪어온 사람이었습니다. 그 삶을 통해 깨달은 힘에 대한 지혜는 다름 아닌 하나님이었던 것입니다.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이러한 소리에 코웃음을 칩니다. 어리석는 자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주변에서 이 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있지만, 다윗은 살아본 자로서 분명히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힘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옳은 인생일까 저것이 옳은 인생일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선명한 갈 길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의 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힘이라 여기는 사람은 그 돈을 이용합니다. 권력을 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권력을 이용합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떠나가면 아파하고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힘이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산다면서 그 하나님의 힘을 이용하려 해서는 안됨을 다윗이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힘을 믿고 그 힘을 사랑할 때, 우리는 인생의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늘 찬양하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말씀을 오늘 하루 내내 기억하고, 진정한 힘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찬양하며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힘은 세상의 권련과 돈과 명예와 인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그 권력과 명예와 돈과 인기를 찾아 헤매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힘이신 여호와께서 당연히 챙겨주시고 채워주시고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찬양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