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느헤미야

230719_QT_C_느헤미야7장_충성스러운 사람이요

서정원 (JELOME) 2023. 7. 19. 11:00

○ 말씀전문

1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2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3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주민이 각각 자기가 지키는 곳에서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4 그 성읍은 광대하고 그 주민은 적으며 가옥은 미처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5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사 귀족들과 민장들과 백성을 모아 그 계보대로 등록하게 하시므로 내가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를 얻었는데 거기에 기록된 것을 보면

6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와 각기 자기들의 성읍에 이른 자들 곧

7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아사랴와 라아먀와 나하마니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베렛과 비그왜와 느훔과 바아나와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라

8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9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10 아라 자손이 육백오십이 명이요

11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팔 명이요

12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13 삿두 자손이 팔백사십오 명이요

14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5 빈누이 자손이 육백사십팔 명이요

16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팔 명이요

17 아스갓 자손이 이천삼백이십이 명이요

18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칠 명이요

19 비그왜 자손이 이천육십칠 명이요

20 아딘 자손이 육백오십오 명이요

21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22 하숨 자손이 삼백이십팔 명이요

23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사 명이요

24 하립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25 기브온 사람이 구십오 명이요

26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이 백팔십팔 명이요

27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8 벧아스마웻 사람이 사십이 명이요

29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30 라마와 게바 사람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31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32 벧엘과 아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33 기타 느보 사람이 오십이 명이요

34 기타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5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6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7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일 명이요

38 스나아 자손이 삼천구백삼십 명이었느니라

39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40 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

41 바스훌 자손이 천이백사십칠 명이요

42 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느니라

43 레위 사람들은 호드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44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사십팔 명이요

45 문지기들은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문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이 모두 백삼십팔 명이었느니라

46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47 게로스 자손과 시아 자손과 바돈 자손과

48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살매 자손과

49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50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51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52 베새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비스심 자손과

53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54 바슬릿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55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56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느니라

57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소베렛 자손과 브리다 자손과

58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59 스바댜 자손과 핫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몬 자손이니

60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느니라

61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62 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모두가 육백사십이 명이요

63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불린 자라

64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65 총독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7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

68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요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요

69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느니라

70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마와 대접 오십과 제사장의 의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71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72 그 나머지 백성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육십칠 벌을 드렸느니라

73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 묵상

성벽이 재건되고 마지막으로 성문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은 훼방꾼들도 있었고, 성벽공사를 위한 재원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생업도 책임져야 했고, 흉년도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 52일 만에 장장 6.4Km나 되는 성벽을 한군데도 허술한 곳이 없이 완벽하게 재건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벽재건에 참여한 모든 유다 백성들의 헌신도 대단하지만, 무엇 보다도 이 일을 책임지고 지휘한 느헤미야의 공이 컸습니다. 느헤미야의 다양한 지도력 덕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느끼게 하는 리더십은 그의 결단력입니다. 성벽 재건공사가 끝난 것은 9월입니다. 그리고 52일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해서 되돌아 보면 공사를 8월과 9월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8월과 9월은 2가지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건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폭염기간이라는 것입니다. 건기는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적기라는 것이고, 폭염기간이라는 것은 공사하기가 힘든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공사를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시기에 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런 갈등의 시기에 느헤미야는 과감하게 결단을 했습니다. 그것이 느헤미야의 뛰어난 리더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단점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결정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49대 51과 같은 애매한 조건에서는 쉽게 결정을 못하고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능한 리더는 상황 판단을 잘 하고 51대 49에서도 의사결정을 합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해서 100대 0이나 99대 1처럼 명확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별력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합니다. 51대 49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라고 해서 딱 부르지게 명확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고 마음이 끌리는 곳, 그곳을 향해 과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성벽을 재건하고 성문을 달고 난 느헤미야는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이들 모두는 레위 족속들의 몫입니다. 성벽을 재건하고 성문을 단 것은 외적으로부터의 침략을 막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은 그 안에 있는 성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전을 보호한다는 것은 그 성전에서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이 끝나자 곧바로 예배를 회복하게 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성전을 짓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됩니다. 그 성전을 통해 날마다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성벽을 재건하고 성문을 달고 난 느헤미야는 또 지도자들을 세웠습니다. 성벽 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빠른 추진력을 위하여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일했지만, 성벽이 마무리 된 후에는 후계자를 세웠습니다. 자기가 성벽을 세웠다고 자기가 다 해먹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되도록 추구했습니다. 

바른 지도자는 자기의 성과를 파먹고 살지 않습니다. 자기를 이을 수 있는 휴계자를 세우고 육성합니다. 직장에서도 바람직한 리더는 후계자 양성을 중요한 일 중의 하나로 여깁니다. 자기 영달만을 위하는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며, 그런 조직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도 못합니다. 자기 자리가 밀려날까 봐 노심초사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 오래 있지도 못합니다. 

후계자를 육성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든다고 편애하면서 세우면 안됩니다. 조직을 위한 공로가 큰 사람, 조직에 대한 로얄티가 강한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니와 하나냐를 세웠습니다. 하나니는 2차 포로귀환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성벽이 무너져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바벨론으로 돌아갔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 먼 길을 돌아 느헤미야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벽 재건에 동참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그러한 노고를 느헤미야는 높이 사서 차기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하나냐는 충성심, 즉 로얄티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개인적 욕심과 이기심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자기의 위상을 차기 지도자에게 넘겼으며, 그 후계자도 공정하게 선택해 세웠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게 했습니다.

 

○ 기도

하나님 이버지!

사회 생활에서도, 직장에서도, 신앙에서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게 선명한 말씀을 주시고, 주신 말씀에 대한 결단력을 갖도록 도와주옵소서.

늘 공정하게 평가하여 후계자를 선택하게 하시고, 최선을 다해 육성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공정한 사고와 실행력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