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라

230629_QT_C_에스라7장_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

서정원 (JELOME) 2023. 6. 29. 07:24

○ 말씀전문

1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 8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 묵상

에스라 1장부터 6장까지는 성전 재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1차로 귀환한 포로들에 의해 이 성전 재건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간에 대적들의 방해가 있었던 관계로 성전을 재건하는 데는 2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어떻든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성전재건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성전은 어찌 보면 하드웨어에 불과합니다. 그 속에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성전 본래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7장은 그 소프트웨어에 대한 말씀입니다.

근 40여년을 직장생활을 하고 퇴임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임을 하면 조용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평안하게 노후 생활을 하고자 꿈을 꿉니다. 어찌 어찌하여 나도 넓지는 않지만 도회지 근처 산속에 전원 주택을 지었습니다. 전원 주택 공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반년이면 마무리 될 줄 알았던 것이 근 2년 동안 신경을 쓰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지은 전원주택에서 그 속에 들어가서 사는 가족 간에 참 평안과 행복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주택은 단지 하드웨어일 뿐, 진정한 행복은 그 속에서 살아갈 가족들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맞추어 살아가려는 서로의 노력이 없으면 그 전원주택은 오히려 불행을 가져다 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어진 성전에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준비하셨습니다. 1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지고 난 후 15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1차 귀환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어렵게 성전을 건축하고도,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된 후에는 각자 자기 소임을 다했다 여겼는지 자기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례를 제대로 아는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라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를 하나님의 법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의 대 학자로 만드셨습니다. 규례와 법도를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법도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6절) 얼마나 말씀에 충실한 자였던지 하나님꼐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도 신뢰를 받았습니다. 아닥사스다왕까지도 그가 말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주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은 그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진정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진실된 신앙인지 되돌아 봐야 할 것 입니다.

하나님은 에스라를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해박한 사람으로 만드시고, 또 그 법도 대로 살게 한 외에 또 한가지를 더 주셨습니다. 10절입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도를 가르치려는 마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서 15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150년이라면 자기 나라 말도 다 까먹게 될 기간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법도, 모세의 율법을 알지 못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백성들이 아무리 좋은 성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전을 채울 소프트웨어인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가르칠 에스라를 교육하셔서 성전을 채우고자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일이면 교회에 나갑니다. 요즘 대부분의 교회는 크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건물 교회는 단지 하드웨어에 불과합니다. 그 하드웨어를 제대로 가동되게 하려면 우리의 믿음 신앙이 온전히 서야 합니다. 성령 충만함이 그 속에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교회 건물과 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신앙이 제대로 화합하여야 온전한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됩니다. 그 소프트웨어를 반듯하게 세워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새 성전을 건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사고 없이, 성도들의 한마음으로 지어가게 하시고, 필요한 재정들을 채워주옵소서.

그리고 그 건물만을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마음 속에도 각자의 성전이 견고하게 서 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새로운 교회로 입당 하게 될 때, 온전한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