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라

230623_QT_C_에스라4장_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서정원 (JELOME) 2023. 6. 23. 06:59

○ 말씀전문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7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8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한 그 글에

9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10 그 밖에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발한다 하였더라

11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 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14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

15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16 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17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들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18 너희가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19 명령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왕들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20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큰 군왕들이 있어서 강 건너편 모든 땅이 그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다 바쳤도다

21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22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23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본문 말씀이 두 가지 방향으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목회자로서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자로서 제대로 된 지식 없이, 자칫 이단적 사고에서 이해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무지한 상태에서 세상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내 마음으로 주신 것이라 여기고 삶의 지식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첫째는 세상적인 측면에서 느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이미 그곳에 들어와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와서 자기들도 그동안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왔다면서 함께 성전을 건축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라고 거절합니다.

이로 인해 그때부터 이들이 방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은 자기들만의 하나님이라며 배척하자 그때부터 이들은 방해꾼이자 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후 14년 동안이나 끈질지게 방해를 합니다. 내것이니 너희는 가까이 오지말라는 이기심으로 인해 수많은 방해를 받고 하나님의 일도 지연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내것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려면 질투하고 경계하며 거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입니다. 세상 일에도 신앙에도 열린 마음을 가져야 내 마음도 편하게 되고 세상도 편안한 세상이 됩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그곳에 이미 들어와서 정착하고 안주하던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기들도 성전 건축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동참하겠다는 것에는 다른 뜻이 있기 때문임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말씀,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에서 우리는 이방인들의 속샘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 하지 않고 너희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그동안 제사를 지내왔다고 했지만 그 제사를 지낸 성전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지낸 제사는 온전한 제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여 그들을 성전건축에 동참시켰다가,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방인들과 구별되지 못하고 또다시 시 이방인의 우상에 물들까 걱정한 것입니다. 그들을 내침으로써 받을 수많은 반대와 방해가 예상되었지만, 그들은 그 고난들을 자기들의 신앙을 위한 연단의 고난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성전을 빨리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성전까지도 확실하게 다져가면서 지어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도 혹 하나님을 '너희 하나님'이라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세상적 비난과 야유가 두려워서 하나님을, 예수님을, 믿지 않는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온전한 하나님, 온전한 성전이 세워지도록 각오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것만을 주장하며 내것만을 부여잡고 이기심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내 고집만을 내세우며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경청하고 이해하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하게 구별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에 대해 우리 하나님이라는 마음을 확고하게 가지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