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라

230622_QT_C_에스라3장_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서정원 (JELOME) 2023. 6. 22. 07:58

○ 말씀전문

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9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

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 묵상

오늘은 날씨가 서늘할 것이라고 해서, 외손녀 돌보러 아내만 보내고, 나는 묵화원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말씀 묵상을 하고 나서 밖으로 나가 잔디밭 풀을 뽑으며 하루를 시작하기로 작정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출발하면서 음식물처리기에 있는 거름을 덜어내라고 해서, 그것을 덜어내다 보니, 그 주변에 있는 것들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을 정리하다 보니 또 건너편 수납장을 보게 되고, 그 수납장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제법 흘러갔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하던 손을 멈추고 묵상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리는 내가 계획했던 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의 시작이 기도와 묵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일의 우선 순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했습니다. 그들이 풀려난 것은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드디어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전을 건축한다는 흥분으로 곧장 달라붙어 공사를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예배부터 드렸습니다. 그들은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잘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무슨 일을 하든, 기도부터 하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살아가는 도리이고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내가 하는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어 그 일에 승리하게 하시고, 그 일이 내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오늘 아침처럼 눈에 보이는 일부터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기도가 먼저이고 묵상이 먼저이고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고,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에는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일을 성취하더라도 기쁨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기쁨으로 시작하면 그 일이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일을 능률을 높여줍니다. 기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누리라고 주신 축복입니다. 

무너진 성전을 바라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암담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쁨으로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노래하고 찬양하며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들에게도 노역이 아닌 기쁨이 됨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일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특히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는 찬양과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내 일상도 행복하게 됩니다. 오늘 이 하루를 기쁨으로 시작하여 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집에 있는 날은 묵상을 등한시 하고, 내 일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한 내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리로 돌아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가 주시는 우선순위에 따라 이 하루를 보내게 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를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과 도움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