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라

230620_QT_C_에스라1장_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서정원 (JELOME) 2023. 6. 20. 07:08

○ 말씀전문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 묵상

바사는 이스라엘과는 무관한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성전도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그런 바사의 고레스 왕에게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움직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성전을 복구하도록 합니다. 2절입니다. "바사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고레스왕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사 백성들의 마음도 움직였습니다. 포로로 잡혀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심 양면으로 도울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6절입니다.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하나님의 성전과 전혀 무관한 이방국 바사의 왕에게 어떻게 성전을 건축하도록 할 마음이 들게 하였을까? 자기들 먹고 살기도 바쁠텐데 어떻게 바사 백성들에게 이스라엘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하였을까?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만 먹으면 이처럼 전혀 불가능한 일도 일어나게 하시고 가능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주변과 현실을 돌아보면 참으로 답답하게 흘러갑니다. 정치적 현실도 그렇고, 국제적 관계도 암담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 하나하나도 개인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세상이 점점 사람답게 살기 어려운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내 하나의 노력이 이러한 물줄기를 바꾸기에는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 좌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포기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이 그 해결책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암담하고 방법이 없고 답답한 일도 하나님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는 자들 만이라도 자포자기 하지 말고, 그 시류에 편승하지 말고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암담한 세상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내 형편을 불평하고 좌절하기 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마음에 호소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여지면 우리가 마주하는 그 어떤 암담함도 안개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희망을 안고 다시 힘을 내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사랑하시고 은혜베풀어, 잘 사는 나라가 된 우리 나라가, 지금 돌아가는 현실을 바라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눈만 뜨면 서로 싸우고 물어뜯는 위정자들 뿐만 아니라, 백성들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의 악한 모습을 용서하시고, 이 나라 이 백성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면 아무런 대책이 없을 것 같아서 좌절하고 무기력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바라보고 새로운 희망으로 살아가며, 믿는 자들이 이 나라 이 백성을 위해 다시 기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땅 이 나라가 축복 받는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