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412_QT_C_역대상26장_능력이 있는 자라

서정원 (JELOME) 2023. 4. 12. 07:58

○ 말씀전문

1 고라 사람들의 문지기 반들은 이러하니라 아삽의 가문 중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라

2 므셀레먀의 아들들인 맏아들 스가랴와 둘째 여디야엘과 셋째 스바댜와 넷째 야드니엘과

3 다섯째 엘람과 여섯째 여호하난과 일곱째 엘여호에내이며

4 오벧에돔의 아들들은 맏아들 스마야와 둘째 여호사밧과 셋째 요아와 넷째 사갈과 다섯째 느다넬과

5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울래대이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6 그의 아들 스마야도 두어 아들을 낳았으니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다스리는 자요 큰 용사라

7 스마야의 아들들은 오드니와 르바엘과 오벳과 엘사밧이며 엘사밧의 형제 엘리후와 스마갸는 능력이 있는 자이니

8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이 명이며

9 또 므셀레먀의 아들과 형제 열여덟 명은 능력이 있는 자라

10 므라리 자손 중 호사에게도 아들들이 있으니 그의 장자는 시므리라 시므리는 본래 맏아들이 아니나 그의 아버지가 장자로 삼았고

11 둘째는 힐기야요 셋째는 드발리야요 넷째는 스가랴이니 호사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열세 명이더라

12 이상은 다 문지기의 반장으로서 그 형제처럼 직임을 얻어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이라

13 각 문을 지키기 위하여 그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대소를 막론하고 다 제비 뽑혔으니

14 셀레먀는 동쪽을 뽑았고 그의 아들 스가랴는 명철한 모사라 모사를 위하여 제비 뽑으니 북쪽을 뽑았고

15 오벧에돔은 남쪽을 뽑았고 그의 아들들은 곳간에 뽑혔으며

16 숩빔과 호사는 서쪽을 뽑아 큰 길로 통한 살래겟 문 곁에 있어 서로 대하여 파수하였으니

17 동쪽 문에 레위 사람이 여섯이요 북쪽 문에 매일 네 사람이요 남쪽 문에 매일 네 사람이요 곳간에는 둘씩이며

18 서쪽 뜰에 있는 큰 길에 네 사람 그리고 뜰에 두 사람이라

19 고라와 므라리 자손의 문지기의 직책은 이러하였더라

20 레위 사람 중에 아히야는 하나님의 전 곳간과 성물 곳간을 맡았으며

21 라단의 자손은 곧 라단에게 속한 게르손 사람의 자손이니 게르손 사람 라단에게 속한 가문의 우두머리는 여히엘리라

22 여히엘리의 아들들은 스담과 그의 아우 요엘이니 여호와의 성전 곳간을 맡았고

23 아므람 자손과 이스할 자손과 헤브론 자손과 웃시엘 자손 중에

24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자손 스브엘은 곳간을 맡았고

25 그의 형제 곧 엘리에셀에게서 난 자는 그의 아들 르하뱌와 그의 아들 여사야와 그의 아들 요람과 그의 아들 시그리와 그의 아들 슬로못이라

26 이 슬로못과 그의 형제는 성물의 모든 곳간을 맡았으니 곧 다윗 왕과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군대의 모든 지휘관이 구별하여 드린 성물이라

27 그들이 싸울 때에 노략하여 얻은 물건 중에서 구별하여 드려 여호와의 성전을 개수한 일과

28 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무엇이든지 구별하여 드린 성물은 다 슬로못과 그의 형제의 지휘를 받았더라

29 이스할 자손 중에 그나냐와 그의 아들들은 성전 밖에서 이스라엘의 일을 다스리는 관원과 재판관이 되었고

30 헤브론 자손 중에 하사뱌와 그의 동족 용사 천칠백 명은 요단 서쪽에서 이스라엘을 주관하여 여호와의 모든 일과 왕을 섬기는 직임을 맡았으며

31 헤브론 자손 중에서는 여리야가 그의 족보와 종족대로 헤브론 자손의 우두머리가 되었더라 다윗이 왕 위에 있은 지 사십 년에 길르앗 야셀에서 그들 중에 구하여 큰 용사를 얻었으니

32 그의 형제 중 이천칠백 명이 다 용사요 가문의 우두머리라 다윗 왕이 그들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주관하여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더라 

 

○ 내용관찰

성전 문지기와 성전 곳간을 맡은 사람들에 대한 계보입니다. 성전의 문지기 사역을 담당한 계보는 '능력이 있는 자'들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능력이 있는 자'라는 것은 '재력이 있는 자' 혹은 '막강한 힘이 있는 자'입니다.

그 대표적인 가문이 오벧에돔입니다. 에벧오돔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려다가 참변을 당하고, 그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맡겼으며, 그 이후로 하나님이 그 집에 큰 복을 내려 준 가문입니다. 그들의 가문의 자손들이 성전의 문지기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성문지기와 곳간지기를 부와 권력이 높은 가문에서 흔케히 맡아서 봉사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말단 직분도 그들은 기쁨과 감사로 감당했습니다.

 

○ 묵상

돈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궂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잣집 사모님들은 손에 물 하나 묻히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체 높으신 사모님들은 가정부를 두고 삽니다. 그 가정부를 부리며 그것을 행복인양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가정부를 두고 사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깁니다. 

직장에서 임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사고가 바뀝니다. 자기는 군림하는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든 직접 하지 않고 부하사원들을 시켜서 일을 처리합니다. 그것이 자기가 높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 쯤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오히려 부나 권력이 높은 자들이 낮고 천한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여 오히려 자원하고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려는 레마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진 부, 우리가 가진 권력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가소로운 부와 권력을 가지고 거덜먹거리며 사는 모습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짓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사라져버릴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내게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알고 늘 감사함으로, 또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벧에돔과 그 자손들이 자기들이 가진 부와 권력에도 불구하고 성전 문지기 역할을 흔케히 감당하는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군림하려 하지 말고, 가족들의 신앙을 위해 헌심해야 하고, 일터에서는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사회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성심으로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 사역에서도 굳은 일을 마다 않고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기쁘게 바라보시고 흐뭇해 하실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섬기는 자세로 대하게 하옵소서. 작은 교만도 일어서지 못하게 하시고, 낮은 자세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늘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흐뭇한 눈길을 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