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414_QT_C_역대상28장_너는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서정원 (JELOME) 2023. 4. 14. 06:09

○ 말씀전문

1 다윗이 이스라엘 모든 고관들 곧 각 지파의 어른과 왕을 섬기는 반장들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및 왕과 왕자의 모든 소유와 가축의 감독과 내시와 장사와 모든 용사를 예루살렘으로 소집하고

2 이에 다윗 왕이 일어서서 이르되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어서 건축할 재료를 준비하였으나

3 하나님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이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가문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5 여호와께서 내게 여러 아들을 주시고 그 모든 아들 중에서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왕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 하실새

6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 성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아들로 삼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임이라

7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8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10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

11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12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

13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과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모든 일과 여호와의 성전을 섬기는 데에 쓰는 모든 그릇의 양식을 설명하고

14 또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금 기구를 만들 금의 무게와 모든 섬기는 데에 쓰는 은 기구를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5 또 금 등잔대들과 그 등잔 곧 각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은 등잔대와 그 등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각기 그 기구에 알맞게 하고

16 또 진설병의 각 상을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하고 은상을 만들 은도 그렇게 하고

17 갈고리와 대접과 종지를 만들 순금과 금 잔 곧 각 잔을 만들 금의 무게와 또 은 잔 곧 각 잔을 만들 은의 무게를 정하고

18 또 향단에 쓸 순금과 또 수레 곧 금 그룹들의 설계도대로 만들 금의 무게를 정해 주니 이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덮는 것이더라

19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20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21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이 있으니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공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가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지휘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에 있으리라

 

○ 내용관찰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마친 다윗은 모든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에 대한 계획을 선포합니다.

먼저 그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소망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은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거룩한 성전을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대신 자기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때 그가 짓도록 하라고 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 받은 성전 설계도를 공개하였고, 또 그 건축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준비해온 모든 것을 솔로몬에게 넘긴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을 도와 이 위대한 성전을 기쁨으로 건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사장 레위 사람의 반이 있으니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공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가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21절) 

그리고 성전이 완성되면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그럴 때 이스라엘이 후손들에게 까지 영원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 묵상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서 만나 결혼한 사이입니다. 하지만 늘 사이좋은 모습으로만 살지는 않습니다. 간혹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실망을 느끼기도 하면서 삽니다. 그러다가 심하게 싸우고 나서 이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다시 화해하고 애정을 회복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결혼관계가 깨어지지 않고 다시 회복을 하려면 극단적인 경계를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적절한 선에서 멈출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말다툼을 하다 보면 극히 자극적인 말까지 토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 싸움으로 끝장을 볼 마음이 아니라면 참고 하루 정도를 보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 어제 그 말을 안 하기를 잘 했다'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라고 그 때마다 다 해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다 할 수는 없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고, 그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의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막으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평생 하고 싶었던 그 소망도 멈추었습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것이 하나님이 막으시는 일이었기에 그는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마음과 말이 그 음성을 묵살할 때가 많습니다. 그 들려온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이 아닐 것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고, 그 음성보다 내 욕망이 더 크게 나를 자극해서 그 말씀을 무시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실패하게 됩니다.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이 멈추라 하실 때, 세미한 음성이 나를 만류할 때, 그 음성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싸움을 할 때, 이 말만은 하지 않아야 될 것 같을 때,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입니다. 비단 부부 간의 관계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는 것이,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 때마다 그 마음이 하나님이 주시는 통제의 음성임을 깨닫고 참는 것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내 마음으로 와서 주시는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조금 더 참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소견대로, 제 욕망대로, 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순종하여 참고 인내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늘 감정적이고 순간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인내가 승리하는 길임을 깨닫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이 하루가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