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302_QT_C_열왕기하19장_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서정원 (JELOME) 2023. 3. 2. 09:29

○ 말씀전문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둘려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 때문에 꾸짖으실 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하니라

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복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8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10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18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2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2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23 네가 사자들을 통하여 주를 비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거느리고 여러 산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 깊은 곳에 이르러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고 내가 그 가장 먼 곳에 들어가며 그의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24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노라 하였도다

25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옛날부터 정한 바라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무너진 돌무더기가 되게 함이니라

26 그러므로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그들은 들의 채소와 푸른 풀과 지붕의 잡초와 자라기 전에 시든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7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내게 향한 분노를 내가 다 아노니

28 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꿰고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29 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내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30 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7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내용관찰

산헤립이 앗수르 왕의 명을 받고 유다를 침공하러 와서는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유다 왕 히스기야는 성전으로 올라가서 삼베옷을 입고 통곡하다가, 중신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내 유다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여호와는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6,7절) 여호와께서 히스가야의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 소식을 산헤립이 듣고는 혼비백산하여 앗수르 왕에게도 돌아갔습니다. 산헤립의 보고를 받은 앗수르 왕은 여호와를 두려워하기는 커녕 다시 한번 자기의 힘을 과시하며 산헤립을 유다로 보냅니다. 두려워하는 산헤립에게 지금껏 앗수르가 점령하지 못한 곳이 있더냐고, 패한 적이 있느냐고 다그치고는 유다를 침공하라고 합니다.

돌아갔던 산헤립이 군사를 이끌고 다시 쳐들어오자, 이번에는 히스기야 왕이 직접 여호와께 기도를 드립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그러자 이번에도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앗수르 왕을 철수하게 할 것이며 그는 돌아가서 죽임을 당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앗수르 군 18만 명을 순식간에 멸하셨습니다. 혼줄이 난 앗수르 왕은 자기 나라로 돌아갔고, 그가 자기 신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자기 부하들의 칼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에살핫돈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 묵상

어제 묵상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해 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으며 여러 산당들을 제거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도 환란과 고난은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그 세상이 주는 환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노리는 사탄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환란을 맞은 우리를 일정 기간 두고 보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로 연단하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환란이 다가왔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환란이 닥치기 전에 해야 할 일과 환란이 닥쳤을 때 하야 할 일이 있습니다. 환란이 닥쳐오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날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만 한다고 하나님이 다 이루어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열심을 다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만사에 대해 감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환란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은,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열심히 감당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주로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환란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환란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최선의 처방전입니다. 앗수르의 침공을 앞두고 히스기야는 하던 일을 멈추고 성전으로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고 앗수르로부터의 침공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환란을 맞았을 때, 우리는 곧바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무너지거나 좌절로 꿇어 앉아서는 안됩니다. 곧바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힘들기 전에, 더 아프기 전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내게는 나쁜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아픔이 있어도 참는 습관입니다. 두어 달 전부터 등이 가려워서 밤마다 고통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면서 차일피일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지난 주에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타서 복용했으며 바르는 약도 바르고 있습니다. 아직 완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을 만 하게 호전되었습니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또 핀잔을 주었습니다. 아프면 곧바로 병원에 가면 될 텐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도 돈은 똑 같이 들어간다며, 참으로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 말입니다. 옛날부터 수없이 들었지만, 막상 아프면 또 참고 참다가 참기 어렵게 될 때에야 가는 이 어리석은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살다가 고난이 찾아오면 그제서야 기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입니다. 고난이 찾아 왔는데도 기도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무지한 삶입니다. 기도가 우리에게 고난이 찾아오지 않게 예방해 주며, 기도가 환란을 걷어가게 해주는 처방입니다. 이 기도를 먹고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아침이 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저녁에 졸음이 오면 힘들다는 핑계로, 그저 형식적인 기도에 그치는 저의 기도를 용서하시고, 온전히 기도드리는 삶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기도가 형식적인 요식 행위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기도가 생명을 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키가 됨을 깨닫고, 기도로 예방하고 기도로 처방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작은딸이 지난 달에도 임신에 실패를 해서 딸 부부와 제 아내가 의기 소침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아님을 수용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기도가 부족했음을 깨닫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더 좋은 때에 더 좋은 아이를 보내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기로 인해 작은딸 가정과 제 가정에 찬송이 넘쳐나가 하옵소서.오늘도 주께서 동행하시며 제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시어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늘 기도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