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사기

221020_QT_C_사사기21장_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아내로 삼아 돌아가라

서정원 (JELOME) 2022. 10. 20. 09:32

○ 말씀전문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묵상

오늘 말씀은 사사기21장입니다. 사사기 마지막 장입니다. 사사기 중의 한 장이지만 사사가 없는 시절이야기 입니다. 그 시절을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5절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왕이 없음은 하나님이 잊혀진 때입니다. 그때는 모두가 각기 자기 소견이 옳은 대로 살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유익함은, 우리 나라도 기독교가 부흥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살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온 나라에 넘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있습니까? 위정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합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땅이 바로 하나님이 없는 때와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오늘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이 말씀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본문은 레위 사람 하나가 첩을 데리고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으로 가던 도중에, 기브아에서 유숙하는 중에, 그곳 베냐민 족속의 불량배들에게 첩이 윤간을 당해 죽는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온 이스라엘이 모여 베냐민을 쳐서 거의 멸절시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인들이 자기들 딸을 베냐민 족속과 혼인을 시키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자, 이러다가는 베냐민 남자들이 혼인도 못하고 대를 이를 자손이 없어서 한 지파가 없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결혼할 여자를 공급해 줄 방도를 찾습니다. 첫번째로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마을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그러다가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고는 그 주민의 모든 남자와 결혼한 여자들을 몰살시킵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을 데리고 와서 베냐민 남자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래도 모자라자 이번에는 실로에서 매년 축제가 있음을 알고는 베냐민 남자들을 그곳으로 보내, 춤추러 나온 여자들을 강탈해서 아내로 삼으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그들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생각대로, 자기들 소견대로 해버립니다. 베냐민 족속을 살리기로 한 것도, 길르앗 주민들을 도륙하고 처녀들을 강탈 한 것도, 축제 중인 실로의 처녀들을 강탈한 것도 모두 자기들 생각대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서는 이처럼 무자비하고 비이성적인 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들의 눈앞에 보이는 문제만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없는 삶에서는 먼 앞을 내다볼 눈이 없습니다. 지금 눈앞에 닥친 문제만이 보이고, 어떻게든 그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땅의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전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바른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옵소서. 오늘도 제가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내 임의로, 내 소견대는 결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제가 소망하는 방법들이 비록 지금은 정답처럼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최종적으로 바른 길인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직 장담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장 좋은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도 응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