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사기

221014_QT_C_사사기17장_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서정원 (JELOME) 2022. 10. 14. 09:26

○ 말씀전문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 어미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일천 일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취하였나이다 어미가 가로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일천 일백을 그 어미에게 도로 주매 어미가 가로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 차로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돌리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어미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미가 그 은 이백을 취하여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 우거하였더라

8 이 사람이 거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서 행하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뇨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하여 나를 위하여 아비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벌과 식물을 주리라 하므로 레위인이 들어갔더니

11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하기를 만족히 여겼으니 이는 그 소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매 소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거한지라

13 이에 미가가 가로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 묵상

사사기는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2장은 개요에 해당하고, 3장부터 16장까지가 본문에 해당하는 12명의 사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사기7장부터는 사사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그리고 그런 삶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17장부터는 사사기의 부록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때라는 것을 17장에서는 6절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에서, 18장에서는 1절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에서, 19장에서도 1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라고, 그리고 사시기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인 21장 25절에서도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기록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왕이란 왕정시대에서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상대는 미가입니다. 미가는 어머니의 돈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미가가 보는 앞에서 훔쳐간 자를 저주합니다. 아들이 훔쳐간 것을 이미 눈치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서는 나쁜 짓을 할 때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마음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자기 좋은 대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세상이 바로 이 같은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합니다. 민주당에서 자기 방어막을 위해 검수완박 법을 만드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세상이 다시 바로 서게 되려면 이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회복해야 합니다. 자기 소견대로 하는 것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하나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미가는 어머니에게 자기가 돈을 훔쳐간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그의 잘못을 꾸짖어 올바로 살아가게 하는 훈육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받기를 원하노라"라며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서는 자식을 바로 가르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식들이 세상에서 이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우리 세태가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아이들을 오냐오냐 하기만 하면서 내버려둡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더라도 자기 아이 감싸기에만 몰두합니다. 그것이 아이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아이를 바로잡아 주는 것을 미룹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식을 줄 때 올바로 양육하라고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좋을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하나님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로부터 되돌려 받은 돈으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상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그것을 만든 것은 복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미가는 그 우상을 받들기 위해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식 중에서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옷입니다. 제사장은 성전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개인적인 기복을 위해 가정에 모셨던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에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미가와 그의 어머니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미가와 같은 삶을 살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소견이 발호하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내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을 소망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여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