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사기

221019_QT_C_사사기20장_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서정원 (JELOME) 2022. 10. 19. 09:11

○ 말씀전문

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2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3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4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6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8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17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23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29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 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 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36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37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40 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 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43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46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 묵상

19장에서 이기주의적인 레위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는 욕심과 이기주의가 판을 치게 된다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베냐민 족들이 살고있는 기브아에서 그의 첩이 윤간을 당하고 죽었습니다. 그러자 그 이기주의적인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의 시체를 열두 조각을 내서 이스라엘 각 지파로 보냈습니다. 자기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그 분풀이를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어 하고자 함입니다. 그를 비난하고 그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레마의 말씀이지만, 오늘 아침에 또 다른 레마를 주십니다. 그것은 불량배들과 그 불량배들을 훈계하기는 커녕 감싸고 도는 베냐민 족속들의 모습입니다. 

온 이스라엘지파의 지도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미스바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베냐민 지파에 그들 불량배들을 색출해서 데려와 벌을 받게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그 불량배들을 내어주기는 커녕, 다른 지파들과 씨우겠다고 나섰습니다. 분명 죄를 지은 자식들인데도 감싸고 돌기만 합니다. 결국 이 싸움으로 베냐민 지파는 멸족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 지파가 열한 지파를 대적하는 무모함을 보였고, 분명 잘못된 일임에도 반성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이런 무모함과 뻔뻔한 세상이 됩니다. 그것을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레마의 말씀으로 보여주십니다. 

무모함과 뻔뻔함이 지금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은 오직 이재명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이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형태를 보고 있으면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죄가 있는데도 파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주장을 합니다. 이 뻔뻔함으로 인해 국민들의 민생 문제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이처럼 뻔뻔함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횡횡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엇나간 아이들이 약한 아이를 못살게 구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기 아이만 감싸고, 자기 아이에게 잘못을 뉘우치게 하거나, 용서를 구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해 학생을 더 어렵게 몰고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아이가 그렇게 크면 나중에 문제아가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지금 눈 앞만 바라보고 대응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회는 이처럼 아이를 망치는 양육을 하게 합니다. 

나는 대봉 홍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주렁주렁 열린 감이 그렇게 예뻐 보일수가 없습니다. 커다란 홍시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가운 상태에서 꺼집어 내어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아침 산책을 나가면 골목마다, 뚝길에도 대봉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손만 뻗으면 쉽게 따서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그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 두 개 따가도 표가 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시중에 가서 2만원만 주면 한 박스를 살 수 있지 않느냐고, 그 2만원에 네 마음을 팔거냐고 하셨습니다. 욕심은 내가 스스로 가질 수 있다는 형편도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신 풍성함과 그 감사함을 잊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죽이려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달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있음을 알면 뻔뻔하지 않습니다. 저지런 잘못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나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베냐민 지파처럼 파국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요 파멸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들에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것에도 욕심을 내지 않게 하옵소서. 편협한 마음으로 남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옵소서. 남을 비난하고 싶을 때는 나를 되돌아 보게 하시고, 나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이 바라보고 계심을 깨닫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함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늘 나를 지켜주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땅이 하나님이 없는 세상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늘 하나님이 영광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