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계시록

211109_QT_요한계시록22장_마라나타

서정원 (JELOME) 2021. 11. 9. 09:03

○ 말씀전문

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내용관찰

하나님이 요한에게 보여주시는 계시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그 장면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가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흘러가고 그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는 모습입니다. (1절)

생명나무는 열 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쓰입니다. 악이 제거 되고 하나님을 위해 끝까지 정절을 지킨 자들만이 그곳에 살기 때문에, 그곳엔 '다신 저주가 없으며'(3절a), 다시 밤이 없겠고'(5절a). 모두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며 살게 됩니다.

지금까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내용을 요한에게 보여주신 것은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6절b) 하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기록한 것을 봉하지 말라고 합니다. 10절입니다.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오실 때가 가깝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반드시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십니다. 13절입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세상을 창조하고 시작한 것도 하나님 자신이며 마지막 종말, 재림도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회개하라고 당부를 하십니다. 14절입니다. "자기 두루마리를 빠는(회개하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하나님은 오메가도 주관하실 것이므로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강조하시면서, 그리고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20b)" 라 하시면서 계시록을 마무리 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부르짖어야 할 것은 오직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20c) 밖에 없습니다.

 

○ 연구와 묵상

결혼을 하고 새 살림을 살게 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 싶으면 시부모님을 신혼살림집으로 모십니다. 얼마나 알뜰한 지를 평가 받는 자리 같아서 신부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청소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서 점수를 따고 싶어합니다. 그러려면 며칠 전부터 세밀하게 준비하고 당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 합니다. 잘 준비 되었다 싶으면 그제서야 손을 탁탁 털면서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부모님이 도착하시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성경 통독은 아침 묵상을 통해 매일 한 장씩 읽고 묵상한 후, 묵상한 결과를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지난해 4월 23일에 창세기 1장을 시작한 후 오늘에야 요한계시록 22장으로 끝을 냅니다. 근 1년 반이 걸린 것 같습니다. 감사도 무수히 하고, 회개도 수없이 하면서 말씀을 묵상했지만, 계시록 22장을 끝내는 지금도 주님을 맞을 준비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할 용기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들어닥칠지 몰라 안절부절 할 수 밖에 없는 마음입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가족 여행을 가게 되면 얼마 못가서 아이들이 참지 못하고 "아빠, 다 와가? 언제쯤 도착해?"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응, 곧 도착할거야" 라고 합니다. 아직 시간 개념이 없는 애기에게 "앞으로 167Km가 남았고 지방도로라서 시속 50Km로 밖에 못가므로 3시간 반쯤 더 걸릴거야" 라고 해 봤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애가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응 곧 도찯할거야. 한 숨 푹 자. 그러면 도착해 있을거야" 라고 얼버무립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에 익숙해 있지만, 하나님의 시간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곧 오신다던 예수님이 2,000년이 지나도 오지 않잖아 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이 될 지, 내일이 될지, 아니면 다시 2,000년 후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부모님을 초대해 놓고, 주말이라서 밀릴거야, 어머님이 화장하시고 오시려면 늦게 오실거야 라고 있다가는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는 언제든 에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 두루마리를 빨고 기다려야 합니다. 교회에 주신 두루마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키며 살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에서 생명수를 마시며 살 수 있습니다. 그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