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_전원주택

잔디관리법

서정원 (JELOME) 2021. 10. 26. 13:06

잔디 깎기 
잔디는 반복적으로 깎아주게 되면 면이 부드럽고 균일할 뿐 아니라 잡초방제 효과도 크다. 또한 잔디 밀도를 높이고 하부 잔디 잎이 말라 죽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잔디가 크게 자라는 5월부터 8월 사이 2주에 한번 정도로 작업하는 것이 적당하다. 잔디 깎는 회수는 4, 6월과 9월에는 월 1~2회 2cm높이로 깎아 준다. 생육이 왕성한 7~8월은 월 2~3회정도 2cm높이로 깎아주며, 마지막 잔디깎기는 10월 중순에 실시한다.

 

잡초 제거 
잡초의 새싹이 잔디보다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3~4월에 집중적으로 잔디밭 잡초제거를 해주면 효과적이다. 또한 비온 후에는 잡초의 새싹이 올라오고 기존에 생육하던 잡초도 뿌리 부분의 토양에 물을 머금어 잡초가 잘 뽑힌다.
잡초는 발생하기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그 악순환이 반복된다.
※ 이끼 제거

이끼 위에 모래를 5~10mm 정도 덮어주고 갈퀴나 레이크로 긁어 주어 잔디의 잎을 바로 세워 준다. 이 작업을 4~5월 한 달에 2~3회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면 이끼는 사라진다.

 

비료주기 
잔디는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라긴 하나, 조성한 토양이 척박하거나 특별히 왕성한 잔디밭을 원한다면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료를 많이 주면 지상부 생육이 촉진되고 뿌리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잔디를 깎을 때 뽑힐 우려가 있고,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료는 액상비료, 고형비료, 입자형비료가 있는데 액상비료는 가격은 비싸지만 사용하기 편리하고, 고형비로는 가격이 비싸며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 입자형 비료는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주로 질소(N), 인산(P2O5), 칼리(K2O)의 3요소와 그밖에 미량원소가 비료의 주성분으로 토양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원소를 선정하여 비료를 주도록 한다.
비료는 주로 잔디가 활발하게 생육할 때 집중적으로 주도록 해야 한다. 많이 사용하는 한국잔디의 경우 봄과 여름에 주되 늦가을은 동해피해와 잡초의 경합을 야기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한지형 잔디는 봄과 가을에 비료를 주고 생육 후반부인 9월 이후 빈도를 높인다.
비료는 적당한 양을 정기적으로 적은 양을 물에 타 여러 번에 걸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잔디의 경우 시비량이 질소질 기준으로 제곱미터 당 5~10g을 연 2회, 봄과 가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배토작업 
배토작업이란 잔디를 심을 때나 자랄 때, 잔디 위에 고운 흙을 골고루 뿌려 주는 작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뗏밥주기라고도 한다.
이는 잔디의 줄기·잎·뿌리의 성장이 촉진되어 건강한 잔디밭이 만들어지고, 잔디의 뿌리인 포복경을 덮어주어 잔디의 밀도를 높여준다. 또한 잔디의 건조나 동해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울퉁불퉁한 잔디밭 표면을 배토하여 평탄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잔디 깎을 때 도움이 된다.

▶ 배토요령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한국잔디는 4∼5월, 9월에 시행한다.
배토에 사용할 토양은 기존의 재배지와 유사한 토양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잡초종자가 들어있지 않는 가는 모래(강모래)가 적당하다.
봄철 배토작업은 가는 모래와 유기질비료를 2:1 정도로 섞어서 거름주기를 동시에 실시한다. 유기질 비료 선택 시 입자가 곱고 발효가 완료된 제품을 선택한다.
연중 2~3회 실시하면 좋으며 적은 양으로 자주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1회당 2~4mm의 두께로 하는 것이 좋다.

 

잔디보식 
잔디밭을 사용하다 보면 조성했던 잔디가 군데군데 죽거나 표면이 고르지 못한 곳이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잔디밭을 고르게 손질해 줄 필요가 있다. 죽거나 약해진 부분은 종자를 뿌리거나 뗏장이나 롤 잔디를 새로 깔아 보완 해 줄 수 있으며,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패인 곳은 원예용 상토와 모래를 섞어 메워줄 수 있다.

▶ 뗏장 및 롤 잔디 보식 방법
① 잔디 뗏장을 자를 수 있는 과일칼과 죽은 잔디를 제거할 호미를 준비한다.

② 죽은 잔디는 호미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③ 잔디의 높이를 고려하여 토양을 제거한다. 잔디가 평평하게 놓일 수 있도록 토양의 평탄화 작업을 실시한다.

④ 과일칼을 이용하여 패인 모양대로 잔디를 자른다.

⑤ 자른 잔디를 채워 넣고, 빈틈이 생긴 부분을 모래로 채워준다.

 

거름주기

거름주기는 가을에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9월이 좋다.

일년에 한번 주는 경우 가을이 좋으나, 일 년에 두 번 줄 경우는 봄 기온이 15가 넘어 잔디가 좀 더 왕성히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 또는 5월에 준다.

더운 날 또는 더운 시기(6-8)에는 거름을 주지 않는다.

9월에 거름을 주지 못했다면 적어도 10월에는 주어야 한다.

비료 제조사는 거름을 자주 주는 것 권하지만 일 년에 2번이면 충분한 것 같다.

 

잔디 씨 추가 파종

잔디밭의 잔디가 듬성듬성하거나 잔디밭 일부가 죽었다면 추가로 잔디씨를 뿌려준다.

9월에 잔디씨를 뿌리면 겨울을 지나면서 잔디 뿌리가 튼튼해진다.

두번째 좋은 시기는 봄이고 낮기온 15도 넘으면 파종해 준다.

잔디씨를 뿌리면 수분을 계속 유지해야 발아가 된다.

잔디씨 발아는 온도가 15도 이상이면 되지만 더운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잔디밭 물주기

잔디는 일주일에 약 2-3 센티 물이 필요하다.

더운 여름에 일주일 한번씩 최소 1.5 센티 정도 물이 공급되면 잔디가 죽지 않고 몇주를 견딜 수 있다.

날씨가 더우면 잔디는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잔디가 노랗게 변하는데 물이 충분하면 잎이

다시 파랗게 된다.

 

잔디밭 굼벵이(Grub) 제거

잔디밭이 산이나 들에 가까이 있어 주변에서 풍뎅이, 매미 같은 곤충이 많으면 이 곤충들이 잔디밭에 알을 낳는다. 알이 부화하여 유충/굼벵이 되고 그 유충을 보통 굼벵이라 부르는데 굼벵이가 잔디 뿌리를 먹어 잔디를 죽인다. 잔디가 원인 모르게 노랗게 죽는다면 굼벵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굼벵이 약은 2가지가 있다. 한 종류는 굽벵이를 죽이고 또 다른 종류는 알에서 굼벵이가 부화하지 못하게 하는 약이다.

굼벵이 약을 살포하기전 알을 죽이는지 아니면 굼벵이를 죽이는지 반드시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굼벵이 죽이는 약

살포 시기는 4-5월 또는 8-9월이다. 이 시기는 굼벵이가 잔디를 먹는 시기다. 굼벵이가 잔디 뿌리를 먹ㄱ는 시기는 기온에 따라 지역 차이가 있다. 굼벵이 부화 방지 약은 6-7월에 살포한다.

곤충의 생애 주기가 곤충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알풍뎅이( Japanese beetle)의 경우 4-5월, 8-9월에 주로 잔디 뿌리를 먹는다. 알풍뎅이는 6월에 번데기가 되고 7월에 성체가 되어 알을 낳고 다시 부화하여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추울 때는 깊은 땅속에서 있고) 활동이 적지만 심하면 겨울에도 잔디 뿌리를 먹는다.

 

죽은 잔디 잔여물 제거(dethaching)

잔디도 해가 거듭되면서 새 싹이 나고 죽고 뿌리도 나고 죽고 반복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죽은 잔디 줄기, 뿌리 등이 지면에 쌓이는데 두께가 1.5-2 센티 되면 이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잔디밭 통풍구멍 뚫으면(에어레이션)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 갈퀴로 봄이나 가을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잔디 잔여물을 제거하면 뿌리에 수분, 공기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병충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잔디가 일정한 또는 넓은 면적으로 죽는 경우

실수로 인한 과다한 비료(고농도), 과다한 잡초 제거제, 가뭄, 굼벵이,이끼, 그리고 그늘이 너무 많은 경우( 햇빛용 잔디를 그늘에 심었을 경우)에 잔디가 죽는다.

굼벵이를 제외하고 병충해에 의해 눈이 띄게 잔디가 많이 죽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따라서 많은 양의 잔디가 죽는다면 처음에 열거한 여러 가지 원인 즉 굼벵이, 가뭄, 그늘 등의 순으로 어느 것이 원인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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