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_전원주택

배롱나무 관리

서정원 (JELOME) 2021. 10. 26. 13:18

나무의 특징
일반적으로 배롱나무는 백일홍 또는 목백일홍이라고 불리우며 백일홍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자미화라고 했고, 또 양화소록에도 본명은 자미화라고 하고 속명은 백일홍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원산지는 중국인데 부채꽃과에 딸린 갈잎 큰키나무이다. 꽃색은 원래 빨간색이지만 진분홍 보라색 흰색꽃이 피는 한 살 백일홍이 있는데 씨를 뿌려 당년에 꽃을 피울 수 있다. 백일홍의 꽃은 새로 자란 가지 끝에 피므로 분수로서 가지가 길어지는 결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가지 끝에서 R꽃을 피우도록 하는 것이 가꾸는 요령이다.

 

수형
모양목 쌍간등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사간 군식 다간등 여러 수형으로도 가꾸는데 뿌리와 나무껍질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어 개성있는 분재수로서 사랑을 받는다.

 

물주기
백일홍은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다. 봄 가을에는 하루 한 번 정도 듬뿍주고 여름으로 접어들면서는 2번 정도 한여름에는 2~3정씩 물을 준다. 한여름 동안 물을 말리면 잎가장자리가 타고 잎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면 수세가 약해지고 가지의 자람이 허약해져서 꽃을 피우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주게 되면 가지가 길어져 보기 싫은 산만한 나무가 된다. 겨울에는 분토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3,4일에 한 번 정도 준다.

거름주기
거름은 물거름은 한달에 두 번 정도 덩어리 거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분 가장자리에 살짝 얹어 준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모든 나무의 거름주기를 수므로 백일홍도 거름주기를 중지한다. 덩어리 거름은 찌꺼기가 흐트러져서 분속으로 흘러 들어가기 전에 곧 걷어 내야 한다. 9월이 되면 다시 10월까지 거름주기를 한다. 10월경에 인산 카리 거름(골분이나 재거름)을 주면 좋다. 인산 카리 거름은 꽃을 잘 피우게 한다.

분토와 분
백일홍은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다른 나무보다 가는 흙을 많이 넣어 심는데 흙알의 직경이 1mm 이하의 가루 흙은 절대로 분토로 사용하면 안된다. 분은 꽃이 화려하게 피는 나며여서 짙은 색 계통으로 선택하고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분의 깊이가 깊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 분올림
매년 4월중에 새 순이 돋아나기 전에 분갈이 분올림을 한다. 백일홍은 다른 나무보다 순이 늦게 나오므로 다른 나무의 분갈이를 끝낸 후에 하게 된다. 분에서 나무를 뽑아내면 분 모양으로 엉켜진 뿌리를 대꼬챙이로 잘 훑어 내린 후 뿌리에 붙은 흙은 모두 털고 뿌리는 약 1/2정도 잘라 심을 분에 들어 갈 수 있도록 다듬는데 뿌리가 분 가장자리에서 1cm 정도 떨어지게 잘라 심는다. 흙이 뿌리와 뿌리 사이로 골고루 들어가게 대꼬챙이로 잘 밀어 넣고 나무가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잘 심고 흙물이 빠지도록 물을 흠뻑 주고 이끼도 예쁘게 입혀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없는 곳에 놓고 관리한다. 가을 분갈이는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다. 가을 분갈이를 부득이 할 때는 겨울 동안 잘 보호하여 동해를 입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수형다듬기

순따기 -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꼭 필요한 순만 남기고 따준다. 가지 속에서 나오는 순, 가지 밑이나 겨드랑이에서 나온느 순은 필요없기 때문에 모두 따준다.

순치기 - 새가지 끝에 꽃이 피기 때문에 대개는 가지가 길어지고 새가지가 길게 자라서 수형이 흐트러져도 꽃을 보기 위해서는 긴 가지를 자르지 못한다. 그러나 많은 연구 끝에 지금은 한 번 새 가지를 잘라 짧은 가지에서 꽃을 피게 하고 있다. 6월 중하순경 긴 새가지를 두 세잎 남기고 잘라낸다. 그리고 새로 돋아나온 두 번쨰 가지에서 꽃을 피우게 한다. 이렇게 하면 가지가 짧아져서 모양도 꽃도 볼 수 있다.

가지치기 - 봄에 새순이 나오기전 4월 중순경 2~3눈 남기고 잘라준다. 가을에 가지치기를 하면 가지가 마르기 쉬우므로 보기 싫더라도 그대로 두고 월동 시킨 후 봄에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잎따기 - 어린 나무를 갖고 빨리 잔가지를 많이 내려면 잎따기를 한다. 장마철에 새가지의 잎을 잎자루만 남기고 전부 잘라 버린다. 그리고 긴 가지는 잘라준다. 잎따기 후에는 반그늘에 두고 물주기도 좀 줄여서 한다.

철사걸이 - 될 수 있으면 순치기 가지치기로서 수형을 잡아가도록 하는데 꼭 철사를 걸어야 될 경우에는 철사에 종이 테이프를 감아 사용하고 2~3개월 후에 철사를 풀어 주어야 한다.

병충해
진딧물이 새순에 생겨 새순을 상하게 한다. 발생 즉시 살충제를 뿌려 구제해 준다. 이런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2월~3월 상순경에 석회유황합제 20배액을 고루 뿌려준다. 그리고 흰가루병과 그으름병에 거리면 「다이젠M」이나 석회유황합제를 두세번 쳐주면 잘 구제된다.

번식법
백일홍은 주로 산채목으로 양성하고 있다. 한 살 백일홍은 파종으로 재배하여 많이 보급된다. 파종 취목 꺾꽂이 분주(포기 나누기)로 많이 번식 되는데 빨리 꽃을 피우려면 꺾꽂이가 좋다. 꺾꽂이 시기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인데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는 겨울만 제외하고 언제나 꺾꽂이가 가능하다.

배양장소
모든 분재수는 햇빛과 통풍이 좋은 곳이어야 한다. 한여름에는 오후에 반 그늘진 곳에 두도록 하고 반 그늘진 곳이 없으면 발 같은 것을 쳐서 오후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반드시 비닐 하우스나 실내에 두고 보호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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