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히브리서

210902_QT_히브리서12장_믿음의 경주

서정원 (JELOME) 2021. 9. 2. 08:54

○ 말씀전문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1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18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 내용관찰

믿음은 최종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경주입니다. 결승선까지 가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경주입니다. 경주를 완주하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는 필요하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 목적지를 바라봐야 생깁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우편을 목적지로 하는 경주입니다. 11장에서 언급한 믿음의 선진들도 인내로써 이 경주를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 가장 확실하게 인내의 경주로 승리한 사람이 예수님입니다.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우리도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2절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러나 어떤 경주든 방해 요인들이 있습니다. 미끄러지기도 하고, 곁에서 달리는 사람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굳이 힘들게 뛸 필요가 있느냐는 내면의 유혹도 있습니다.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이같은 방해 요소들을 이겨내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가장 큰 방해꾼은 사탄입니다. 끊임없이 그만두라고 유혹합니다. 그 유혹이 끈질겨서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저자는 우리에게 사탄과는 피흘리기까지 싸우라고 합니다. 악착같이 떼어내라고 합니다. 4절입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사탄의 유혹에 눈을 돌리고, 달리던 발길을 멈추면, 하나님이 채찍질을 하십니다. 미워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의 매를 깨닫고, 원망하거나 하지 말고, 고맙게 여겨서 다시 경주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6절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라". 8절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징계를 사랑의 매로 받아들이면, 징계받는 당시에는 아프고 슬플지라도 결국 연단이 되어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11절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 연구와 묵상

인생은 경주입니다. 삶은 경주입니다. 경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자포자기 하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보기 흉합니다.

아내에게는 언니 아들인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위로 누나가 두 명이 있고, 그는 부모님이 아들을 선호해서 하나 더 낳은 막내입니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에 있는 작은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산재를 당해 손가락 두 개가 없습니다.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빈둥빈둥 하면서 지내는 동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주는 용돈으로 그냥 뒹굴거리며 삽니다. 계속 그렇게 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여긴 내가 두어번 취업을 시키려고 연결해 주었지만 그는 결국 다 거절했습니다. 10년 이상을 엄마가 주는 용돈으로 빈둥거리며 사는 그런 조카를 아내는 마음 아파하다가, 이제는 한심하다고 비난합니다. 아마도 그런 조카가 답답해서 일 것입니다. 엄마가 돌아가고 나면 어떻게 살지 막막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생의 경주에서 비켜난 사람들의 모습은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신앙도 경주입니다. 신앙의 여정에 올라탄 사람들도 열심히 경주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그냥 뭍혀서 흘러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사탄의 유혹에 무릎 꿇고 그 경주에서 이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 나가는 것을 접는 사람도 있고, 형식적으로 흉내만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경주를 이탈하거나 포기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주를 포기한 사람은 결승점을 밟을 수 없습니다.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없습니다. 천국 문을 들어설 수 없습니다. 무의미한 신앙 생활로 그칠 뿐입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하나님이 채찍질을 하시기도 합니다. 다행히 그 채찍질을 사랑의 매로 생각하고, 다시 믿음의 경주에 올라타는 사람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자기를 미워한다 생각하고 오히려 더 떨어져 나갑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삶의 경주, 믿음의 경주에 올라타야 합니다. 올라타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삶의 목적지에, 신앙의 목적지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생은 경주이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경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경주 속에서 열심히 달려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