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히브리서

210901_QT_히브리서11장_믿음

서정원 (JELOME) 2021. 9. 1. 08:26

○ 말씀전문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39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 내용관찰

신앙은 믿음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믿음에 대한 정의로 시작됩니다. 1절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인 단어입니다. 그래서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설명합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성경 속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열거하며 '믿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벨의 믿음의 제사,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한 삶을 산 에녹, 믿음으로 120년 동안 방주를 지은 순종의 노아, 믿음으로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 등 수많은 선진들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공고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의 힘은 세상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믿음으로 무장한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합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본향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40절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믿음으로 천국의 본향을 얻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연구와 묵상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우리는 설교를 통해서도 수없이 들었던 말이고, 신앙교육을 통해서도 배웠던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깨달은 것은 이 문장의 주어가 누구일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에서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은 '이 문장의 주인이 누구냐?' 인듯 합니다.

두 개의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믿음은 내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또 한 문장은 '믿음은 하나님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이해했던 문장은 앞 문장이었습니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뿐이 아니라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자꾸만 솟아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이 문장의 주어가 하나님인 후자의 문장이 옳은 문장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하고, 그 바라시는 것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가 구체적으로 언급해 준 믿음의 사례를 통해, 하나님이 바라시는 실상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니다. 4절 아벨과 가인의 제사에 대한 사례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제사, 즉 예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일까. 나를 온전히 드리는 예배입니다. 나를 온전히 드리는 예배란 예배를 드리기 전과 드린 후의 내가 달라지는 예배입니다. 가인은 예배를 드리고도 자기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분노를 발하였고 아우 아벨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자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한 예배였습니다. 우리도 부부싸움 후에나, 누군가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지닌 채,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온전히 나를 드리는 예배가 되었다면 그 미움과 갈등이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다면 그 예배는 나를 온전히 드리지 못한 예배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마음부터 내 바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바라심에 따라 예배를 드려야 하며, 나를 온전히 드리는 예배가 되어 예배 후의 내 모습이 하나님의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변해 있어야 합니다. 기쁨과 평강의 모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에녹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5절).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의 자아와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믿음이 현실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마음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바를 삶의 현실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믿음이 삶의 현실로 실천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분을 더 살펴봅니다. 노아입니다. 노아의 시대에는 노아와 그의 가족 외에는 모두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았습니다. 의인으로 산 사람은 노아와 노아 가족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노아에게 하나님은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7절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이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무려 120년이나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왜 다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사는데 나만 힘들게 방주를 지어야 하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믿음은 순종입니다. 세상이 온통 자기 욕심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편승하지 못하면 낙오할 것 같습니다. 지금 아파트를 사지 않으면 평생 집 없이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님이 은밀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로 가지 말라고 합니다.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종해야 하는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도 놓치지 않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자에게 본향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의 실상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실상은, 온전히 나를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 바라시는 것을 붙잡고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