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히브리서

210825_QT_히브리스6장_참된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가

서정원 (JELOME) 2021. 8. 25. 09:12

○ 말씀전문

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 내용관찰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에게 자신들의 믿음을 점검해 보자고 합니다. 온전한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라고 합니다.

자신의 믿음이 온전한가는, 자신의 신앙이 늘 쳇바퀴 돌듯 하지 않고, 성숙하고 발전되어 가는지 살펴보면 된다고 합니다. 1절과 2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니께 대한 신앙과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대로 나아갈 지니라".

자신의 믿음이 온전한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성령의 열매가 아름답게 열리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된다고 합니다. 7절과 8절입니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키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그러면서 히브리 성도들을 격려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사람들과 하나님을 섬기고 있고, 하나님 또한 그 모습들을 지켜보고 계시므로,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하신 구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부탁건데 지금까지 했던 모습을 잘 유지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축복으로 받자고 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확정하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 하나님 곁에 서 있다고 합니다. 17절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또 20절입니다.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 연구와 묵상

언론중재법 제정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심합니다. 정부가 언론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는 사람들과, 가짜 뉴스를 없애려면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는 사람들로 나뉘어서 다투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무수한 뉴스들이 쏱아져 나오는 시대입니다. 일반인들은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그 뉴스를 만들어낸 사람만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신앙심이 좋다고 존경하던 사람이 어느날 부끄러운 모습으로 드러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믿음이 겉만 포장된 믿음이었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평소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힘든 상황에서 믿음 좋은 사람의 모습으로 드러날 때,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우리는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은 자신의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어떠한 믿음인지 돌아볼 때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온전한 진짜 믿음인지, 허울좋은 가짜 믿음인지 돌아보며 점검해 봐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저자가 그 점검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면 '금연'을 작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고, 다음 해 년초에 또다시 '금연'을 결심합니다. 그것이 반복 될수록 담배를 끊기는 더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 반복이 습관처럼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돌아보고 금연을 결단한 사람은 쉽게 담배를 끊는다고 합니다. 장인어른이 살아계실 때 얘기입니다. 아내와 난 명절 때 처가를 방문하게 되면 다른 선물들과 함께 꼭 장인어른이 즐기시는 담배를 사다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장인어른에게 "아버지,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데 왜 피우세요?" 했다. 그러자 장인어른이 "그래? 그럼 끊지뭐" 하시고는 60 평생을 피워오시던 담배를 딱 끊으셨습니다. 아마도 사랑하는 막내딸에게 걱정을 주지 않으시려는 마음 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느슨해지면 다시 작정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의 신앙에는 발전이 없습니다. 신앙은 소망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입니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믿음이 진짜 믿음인가를 점검해 보려면, 내 신앙이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가다가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기를 반복하는 신앙생활이라면 내 믿음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우직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같은 내용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릅니다. 우수한 성적과 아름다운 심성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평생 부모님의 속을 썪이는 문제아들도 많습니다. 그것은 교육 커리큐럼을 받아들이는 자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도 교회 생활, 신앙 생활의 커리큐럼은 유사합니다. 성경책도 똑같은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믿음의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흡수하는 자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쭉쭉 빨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가 열립니다. 내 속에 어떤 열매가 맺히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매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붙잡고, 내 믿음이 다시 초보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믿음은 아닌지,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가 맺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한발짝이라도 성숙해 가는 믿음이 되도록 노력하고, 말씀의 자양분을 적극적으로 빨아들여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 길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말씀 묵상,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에도 순종, 간절한 기도가 있는 8월 25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