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갈라디아서

210625_QT_갈라디아서6장_할례와 그리스도의 십자가

서정원 (JELOME) 2021. 6. 25. 08:20

○ 말씀전문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고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 뿐이라

13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자 뿐이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찌어다

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찌어다 아멘

 

○ 내용관찰

갈라디아 교회들로 내려온 유대주의자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며, 그 율법의 증거로 할례를 들먹였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율법주의자라 하면서도 사실은 율법을 지키지 않고 살고있는 가식적인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를 드러내는, 자기 자신을 거짓으로 자랑하는 모습일 뿐입니다. 13절입니다.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 그것 뿐입니다. 그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14절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은혜는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의 짐을 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서로 짐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절입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짐을 서로 진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입장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를 솔선수범해서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5절입니다. "각자 자기의 짐을 질것이라".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됩니다.

 

○ 연구와 묵상

인간은 자랑할 일이 생기면 참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자랑할 일이 생기면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내 팽개치고 엄마에게 숨도 쉬지 않고 자랑을 합니다. 엄마는 듣자 마자 남편에게 전화해서 또 자랑을 합니다. 자랑거리는 우리의 삶을 기쁘게 해줍니다. 자랑거리가 없는 가정과 사회는 뭔가 무미건조하고 삭막해 보입니다.

문제는 자랑거리를 억지로 만들거나 자랑이 아닌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불의를 저지러는 사람들도 봅니다. 그 불의로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바울이 일깨워주는 유대주의자들의 자랑, 할례에 대한 자랑은 억지로 갖다붙인 자랑입니다. 자기 만족의 자랑입니다. 자랑할 게 없어서 억지로 만든 자랑입니다. 작금의 정치인들의 자랑을 보면 더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이 스스로 내어놓는 자기 당의 자랑을 보면 어떨 땐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그 자랑이 오히려 비난을 몰고 오기도 합니다. 이런 자랑은 우리의 삶을 기쁘게 하기는 커녕 화나게 합니다.

억지로 만드는 자랑거리가 화를 돋우고, 좋은 자랑거리가 우리 가정과 일터에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세상적인 좋은 자랑거리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지기도 하고 더 이상 자랑거리가 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혹은 그것이 당사자의 자랑이 아니라 다른 사람 덕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그 자랑이 도리어 비난이 되어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자랑을 자랑거리로 삼아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자랑입니다. 굳이 떠벌리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자랑해도 됩니다. 그 자랑이 나에게 기쁨과 감사를 가져다 줍니다. 그 자랑으로 살아가는 오늘이 되고, 이 주말이 되기를, 그래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주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