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갈라디아서

210621_QT_갈라디아서2장_복음 안에서의 자유

서정원 (JELOME) 2021. 6. 21. 09:12

○ 말씀전문

1 십 사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

2 계시를 인하여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저희에게 제출하되 유명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 하는 것이나 달음질 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라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우리가 일시라도 복종치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로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명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 내용관찰

그리스도인은 복음 안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에만 메이면 되고 그 외의 것에는 무엇이든 자유해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율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기본으로 주장하는 할례를 받지 않아도 구원에는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유대주의자들이 할례를 받지 않는 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면서 교회를 이간질 하고 있는데, 구원은 할례와 관계 없다는 것을 자신이 경험했던 두 가지 사례로 증언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한창 전도를 할 때,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 그는 이방인인 디도에게 일부러 할례를 시키지 않고 데리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시 예루살렘 교회 내에도 할례를 받지 않는 자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절입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복음 안에서 자유하고 있는 이방인 교인들이 갖는 자유함을 시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방문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핵심 지도자인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도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전한 복음이 그들이 전한 복음과 동일한 것임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7절부터 9절까지 입니다.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할례와 구원은 무관하며, 할례한 자들에게 전한 복음과 무할례자에게 전한 복음의 효력은 동일함을 증언합니다.

두 번째는 그 당시 베드로가 안디옥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말씀을 나누고 베드로가 이방인인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과 식사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다른 교인들이 방문하자, 베드로는 자신이 이방인과 식사하는 모습이 부담스러워서 도망치듯 나간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 이후에 바울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베드로를 외식하는 자라고 꾸중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그의 모습을 꾸짖었다며, 자신은 오직 복음 안에서 속과 겉이 다르지 않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면서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강조합니다. 16절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 연구와 묵상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유독 사람에게만은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이 자유의지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반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자유의지에 의해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 참 섬김이라 생각하시고 우리에게 이 자유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신 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자유의지를 받은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이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가진 소중한 권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부부사이에도 구속하려고만 하지 말고, 내 뜻대로 따르라고만 하지 말고 배우자에게 최대의 자유를 허락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여유의 사랑입니다. 자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옭아매려고만 하지 말고, 내 주장만 관철시키려고만 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 자유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고, 죄로부터 죽음으로부터 자유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온 유대주의자들이 이들의 자유를 흩어뜨렸습니다. 할례를 받지 않은 너희의 구원은 무효라고 합니다. 자유함 속에서 살던 그들에게 혼란과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전한 복음이 거짓이 아니라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도 인정한 똑같은 복음이라고 설명하며 그들을 설득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농락에 흔들리지 말라고 합니다.

본질은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 복음으로 그 복음 안에서 자유를 누리면 됩니다. 할례가 어떻고 율법이 어떻고 하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에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오직 본질만 추구하면 됩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본질이 아닌 것에 흔들리고, 본질이 아닌 것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직분에 목숨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로직분 안 준다고 교회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헌금 하느냐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 지도자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이런 것에 관심을 두면 자유를 맛볼 수 없습니다. 자유함을 즐기려면 오직 복음만 바라보고 복음만 사모하면 됩니다. 내 모든 죄가 십자가에서 사해졌고, 죽어도 천국에서 영생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우리 영혼을 자유하게 해 줍니다. 오직 복음으로 그 복음 안에서 자유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