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갈라디아서

210618_QT_갈라디아서1장_다른 복음은 없다

서정원 (JELOME) 2021. 6. 18. 07:31

○ 말씀전문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내용관찰

갈라디아 지역은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통해 많은 교회들을 세웠던 이방인들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곳도 바울이 떠나자 유대주의자들이 들어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부정하였습니다. 그들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쉽게 그들의 말에 속아 넘어간 갈라디아 교인들이 안타까웠습니다. 6절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그들의 거짓 복음으로 인해 갈라디아 지역의 교인들이 행여 자기들이 구원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며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고는 다른 복음은 없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7절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람에 의해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직접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로 받은 것이므로 거짓일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 연구와 묵상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이 말을 듣고 자라서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 변명의 수단으로 삼기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는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찌 보면 속편한 자세인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편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 철학이 뚜렷한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외식을 할 때 맛집을 찾아갑니다. 새로이 여행하는 곳에 가기 전에 맛집부터 알아보고 출발합니다. 그런데 그런 맛집은 주인의 확고한 자신감으로 이루어집니다. 음식을 먹어보고 던지는 사람들은 자기 입맛에 따라 짜다고 하기도 하고 싱겁다고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그들의 말에 넘어가서 짜게 했다가 싱겁게 했다가 합니다. 하지만 맛집 주인은 그러지 않습니다. 자기 고유의 맛을 고집합니다.

직장을 갖는 데도 유사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체에 들어가서 일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고, 공무원이 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을 갖든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성공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업체에 다니다가 공무원이 편한 것 같아서 공무원이 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공무원도 힘들더라며 사업을 하겠다고 그 공무원도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만나보면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어중잡이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갈대같은 존재라고 들었지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이 필요할 때가 참 많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사탄의 유혹에 흔들립니다. 갈라디아 지역의 교인들이 그런 것 같아서 바울이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바울은 분명한 복음의 진실을 가지라고 합니다.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복음이라고 들어오는 복음이 왜 거짓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7절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교란'과 '변하게' 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경고하고자 하는 핵심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겁을 주는 것은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교란시켜서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할 때, 누군가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가져다 주는 복음을 전한다면 그것은 이단입니다. 이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복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절대 변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예수님이 핵심입니다. 예수님이 없는 복음은 참 복음이 아닙니다. 교회 다니면 사업이 잘 된다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는 복음은 참된 복음이 아닙니다. 헌금을 많이 하도록 부추키는 교회는 참된 복음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나를 드러내려는 신앙이 있다면 나는 참 복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 분만을 바라보는 것이 참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다른 곳에 눈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오직 예수' 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다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이 변하게 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복음을 붙잡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