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갈라디아서

210623_QT_갈라디아서4장_포기하지 않는 믿음

서정원 (JELOME) 2021. 6. 23. 08:58

○ 말씀전문

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노릇 하였더니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 하노라

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3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을 인하여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15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

16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

17 저희가 너희를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이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 붙여 너희로 저희를 대하여 열심 내게 하려 함이라

18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0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음성을 변하려 함은 너희를 대하여 의심이 있음이라

21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22 기록된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 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23 계집 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24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25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27 기록된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28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29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 내용관찰

바울이 전도하여 세운 갈라디아 교회들은 믿음이 아주 좋은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후계자가 되기에 충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성령을 받아 아름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6절과 7절입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그들은 믿음 뿐만 아니라 성품들도 좋았습니다. 바울이 그곳에 복음을 전할 때는 병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의 약함을 탓하지 않았고 그를 따랐습니다. 비난은 커녕 바울에게 눈이라도 빼주고 싶어했을 정도로 착한 사람들이었다고 바울이 칭찬합니다. 15절입니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그런 그들이 유대로부터 온 거짓 선지자들의 이간질로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울은 가슴아파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의도를 깨달으라고 합니다. 17절입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갈라디아로 가서 훈육하겠다고 합니다. 처음 복음을 전했을 때의 그 수고를 다시 하겠다고 합니다. 19절과 20절입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 연구와 묵상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해서 아름답게 섬기고 있던 갈라디아 교인들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음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아파하는 그의 마음이 이 아침 내 마음에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세워주려는 그의 마음이 큰 위안이 됩니다.

형제자매가 육남매인 제게는 막내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착하고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비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빼먹고 엇나간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주먹을 휘두르다가 경찰서를 들락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제 부모님과 형수님이 한 밤중에도 경찰서로 찾아가 용서를 빌고 데려오기를 반복했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고 달래고 꾸중하고 하면서 바른 사람이 되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절대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가 아름답게 하나님을 섬겼던 모습들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더라도 그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을 기억하시고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려고 애를 쓰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언제나 믿음을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본받아, 쉽게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되돌아 보니 너무 많은 포기의 신앙을 살아온 듯 합니다.

오래 전에 당시 제 부서에 있는 사람 중에서 열 명을 택해서 1년 동안 작정하고 매일 아침에 구원의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 한 명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잊고 살아왔음을 이 아침에 깨닫게 됩니다. 나의 부끄러움입니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할 때 였습니다. 오랫 동안 미국 법인으로 나가 근무를 하다가 우리 옆 부서로 복귀한 연구위원 한 분이 계셨습니다. 새로운 부서로 오게 되니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라 마음 붙일 데가 없다며 수시로 내게 와서 자문도 구하고 식사도 했습니다. 말년에 너무 힘들어 하기에 교회에 나가 보자고 권했습니다. 그 때마다 솔깃해 하기는 했지만 교회에 나갈 용기는 내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지금부터 7~8년 전이었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설교말씀을 요약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다고 꼬박꼬박 메시지는 보내 옵니다. 그리고 재작년 여름에는 전도폭발훈련 과정에서 부부를 초청해서 Full 복음을 전해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에 선듯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그 분에 대한 내 복음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음을 이 아침에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인데, 나는 포기하는 자녀인 듯 해서 부끄럽습니다. 오늘 전화라도 한 번 해봐야 하겠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하나님을 본받아 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 결단과 적용

1. 두려움도 생명이 있다고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 그 생명을 다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믿고 걱정과 두려움을 내려놓겠습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