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09_QT_고린도후서7장_회개를 이루는 근심, 사망을 이루는 근심

○ 말씀전문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가 아무에게도 불의를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내가 정죄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로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 내가 너희를 향하여 하는 말이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5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치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라

6 그러나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의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 저의 온 것뿐 아니요 오직 저가 너희에게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고함으로 나로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13 이로 인하여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의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를 인하여 안심함을 얻었음이니라

14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의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15 저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16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 내용관찰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나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말로 전하면 좋겠지만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중하는 것이, 그들에게 혹 상처라도 줄까 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말합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권면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함께 천국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합니다. 3절입니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그런 무거운 마음 속에 있었는데, 편지를 가지고 갔던 디도가 돌아와 전하는 소식으로 근심이 기쁨이 되었다고 합니다. 디오의 말은, 고린도교인들이 바울의 편지를 받고 크게 회개하고 다시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회개의 소식이 가장 기쁘다고 합니다. 9절입니다.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근심은 언제든 발생하나 그 근심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살게 되기도 하고 죽게 되기도 합니다. 10절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 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 연구와 묵상

헤어짐은 아픔을 줍니다. 특히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헤어짐은 더욱 그렇습니다. 한강에서 친구와 술을 먹다가 실종되었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을 바라보는 성민이 아버지의 아픔을 우리는 함께 느끼게 됩니다. 결혼을 앞 둔 공군 여중사가 성폭력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부모님들이 실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같이 아픔을 느낍니다.

어려운 상황으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은 나중에 잘 되어서 좋은 곳에서 좋은 상황에서 재회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때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가족의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은 나중에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만나는 곳이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에게 아픈 편지를 보내는 이유를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함께 죽고 함께 살 곳은 천국입니다. 그곳에 같이 가자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가족들과 언젠가는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서 만나기를 원합니다. 함께 섬기는 교인들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만나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천국입니다. 그 천국에서 함께 만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 가족들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교인들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장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천국을 소망하며 나를 독려하고 가족들을 권면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어영부영 미루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세상사는 근심없이 살 수 없습니다. 근심은 언제나 발생하고 근심은 끈질기게 우리를 따라 다닙니다. 근심없는 삶을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끈질긴 근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근심을 회개로 전환시키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 뜻뜻하지 못한 근심으로 받아들여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회개가 구원을 이루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세상의 근심으로 받아들이면 자신을 피폐하게 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

근심을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가는 자는 화평을 얻습니다. 마음의 평강은 우리의 심령 뿐만 아니라 육체도 건강하게 해줍니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 편안함 속에서 살아가는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에도 평강을 가져다 줍니다. 그들의 마음의 평강이 그들의 육체도 건강하게 해줍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근심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지 못한 채, 스스로 그 근심에 얽매여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털어내지 못한 근심은 우울을 초래하기도 하고, 불평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주변에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근심은 내 심령을 좀먹게 하고 내 건강도 헤치게 합니다. 그런 나의 모습은 자연히 아내와 가족에게로 전염되기도 합니다. 가정은 무겁게 되고, 서로에 대한 원망과 비난이 난무하게 됩니다. 아내는 속이 문드러지고 결국은 병이 되기도 합니다. 자녀들은 그런 아버지를 피해 골방으로 숨어듭니다. 이런 근심은 우리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합니다.

근심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근심을 속으로 끓이지 말고,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와, 회개하고,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며 내려 놓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그렇게 살고자 다짐합니다. 주여 도와주옵소서.

 

○ 결단과 적용

1. 너그러운 마음으로 행동하자

2. 대화를 통해 오해를 예방하자

3. 내 모습이 가족을 병들게도 행복하게도 함을 기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 기도제목

1. 이 나라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또 부작용 없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2. 이땅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3. 이땅에 악을 몰아내고 선으로 가득차게 하소서

4. 우리 가족, 우리 직원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소서

5. 우리 자녀들과 제 일터를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옵소서

6. 외손녀가 어린이집에 씩씩하게 가고, 잘 적응하게 하시며,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며,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7. 작은딸 부부에게 태의 열매로 축복해 주옵소서

8. 일터가 잘 경영되어 직원들의 삶의 든든한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9. 형제2목장 목자님 부부가 12일에 코로나 백신을 맞습니다. 부작용이 없게 하시고 항체가 잘 형성되게 하옵소서

10. 제가 17일에, 아내가 19일에 코로나 백신을 맞습니다. 부작용 없이 항체가 잘 형성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