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607_QT_고린도후서5장_화목하게 하는 직분

서정원 (JELOME) 2021. 6. 7. 08:40

○ 말씀전문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2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3 이렇게 입음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6 이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에 거할 때에는 주와 따로 거하는 줄을 아노니

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9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11 우리가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을 권하노니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워졌고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워졌기를 바라노라

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를 인하여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을 대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

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쳐넣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이 불러 세우시고 그에게 새 삶을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나서 되돌아 보니 정말 아찔하기 그지 없는 삶이었습니다.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던 삶이었습니다. 10절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런데 그 심판의 예수님이 자신을 핍박하던 바울을 불러 주신 것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14절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데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던 인간들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해 보내어진 분입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던 생명체였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로 인해 죄인이 되어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진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죄인 된 자리에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과 화해하고 가깝게 되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17절부터 19절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되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존재로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다른 교인들과 화목하며, 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하는 사명과 직분을 다하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인생에는 분기점이 있습니다. 그 분기점을 전후하여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사람마다 자기 인생의 분기점을 다르게 바라봅니다. 어떤 사람은 학창시절을 끝내고 사회로 진출한 시기를 분기점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결혼을 분기점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고, 은퇴를 분기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들 이유 있는 분기점인 듯합니다. 그러나 조용히 내 인생을 되돌아 보면, 어떤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모습이 아니라 영적, 정신적 차원에서 보면 예수님을 믿기 전후가 분기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이 분기점을 기점으로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바울이 겪었던 드라마틱한 분기점은 아닐지라도, 분명 내게도 분명한 분기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의 삶과 바울의 고백을 통해, 내게 내 삶과 신앙의 분기점을 깊이 생각하게 하고, 그 분기점 후에 분명한 변화를 인도하시는 듯합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부르셨듯, 또한 나를 부르신 이유는 나와 하나님 사이에 존재하던 원수지간을 걷고 화해하시기 위함입니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듯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내 죄를 사해주셨다는 구원의 은혜를 분명히 기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화해한 자 답게 거듭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세상의 끈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과감하게 잘라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회복한 화해가 진정으로 내 속에 살아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화목하게 하는 직분도 함께 주셨음을 기억하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자가 해야 할 일은 복음전도입니다. 내 가족들 모두가 신실한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고, 이웃과 일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게으르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이 일을 방임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자는 가정에서 화목을 솔선하는 자입니다. 화를 내고 꾸지람을 하고 자기 주장만 하는 자는 화목을 이루는 자가 아니라 불화를 이루는 자입니다. 일터에서 교만을 보이는 자는 화목을 이루는 자가 아닙니다. 섬김으로 도와주는 자가 화목을 이루는 자입니다. 삶에 화목을 이끌고 다니는 자가 되기를 하나님이 바라십니다. 그 바라심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이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