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로마서

210429_QT_로마서9장_창조주의 주권

서정원 (JELOME) 2021. 4. 29. 09:03

○ 말씀전문

1-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3 나의 형제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원하는 바로

4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약속들이 있고

5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6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10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11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바 내가 야곱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대적하느뇨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찌라도 무슨 말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저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을 얻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뭇자손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찌라도 남은 자구원을 얻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사 필하시고 끝내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시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33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 내용관찰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만듭니다. 그는 용도에 따라 다른 모양의 그릇을 만듭니다. 고려청자와 같은 고급 예술품을 만들기도 하고, 귀한 손님들이 오면 사용할 귀한 그릇도 만들고, 집에서 가족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평범한 그릇도 만듭니다. 어떤 그릇을 만들 것인가는 절대적으로 토기장이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 그릇들에게는 자신을 만든 토기장이 주인에게 불평할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복재품처럼 똑같이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 생각과 뜻에 따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인간이 보기에 잘 생긴 사람도 만들고 못생긴 사람도 만듭니다. 완전한 형태의 사람도 만드시고 육체적으로 불완전한 사람도 만드십니다. 그리고 잘 사는 집에서 태어나게도 하고 못사는 사람 집에서 태어나게도 합니다. 어떤 인간으로 만드시고 어떤 환경 속에 두는지는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항변할 권리가 없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종으로 태어나는 가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이 다르게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태생이 어디든 믿음으로 사느냐 아니냐로 판단하시고 믿음으로 사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30절부터 32절을 보겠습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 연구와 묵상

며칠 전에 아내 생일을 맞아 딸들과 사위들이 집으로 왔습니다. 아내는 사위들을 위해 여러가지 과일들을 깎아 다과를 준비했습니다. 딸들과 사위들은 외손녀의 재롱에 빠져 있어서, 아내 혼자 주방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힘들 것 같아서 내가 거들어주려고 갔더니 "손님용 포크들이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네" 하면서 여기저기를 뒤졌습니다. 내가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던 포크를 꺼집어 내서 식탁에 셋팅을 했더니, 아내는 뭔가 제대로 안 되어 부실하다는 얼굴을 지었습니다. 대부분의 집에는 일상용과 손님 접대용 그릇과 수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떨 때 어떤 그릇과 집기를 사용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아내의 권한입니다.

어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와 고가 소장품들의 사회 환원에 대한 뉴스 기사가 회자 되었습니다. 수십조원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액수가 얼마나 큰 것인가 감도 잡히지 않는 우리들에게는, 누구는 복도 많아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고, 우리는 날마다 살아가기도 힘든 아등바등한 가정에서 태어나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태어나는 환경은 하나님 소관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왈가왈부 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 소관임을 인정하는 것이 현명한 자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그 잘 사는 사람을 편애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은 다릅니다.

질그릇이 왜 나를 이렇게 천하게 사용되는 그릇으로 만들었느냐고 불평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느냐고 항변해 봐야 달라질 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목적대로 소중하게 사용되어지는 것입니다. 나를 소유한 주인에게 잘 쓰였다고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항상 나 자신을 깨끗이 해서, 언제든 쓰임 받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의 쓰임이 받도록 나를 정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도록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회개입니다. 내 자신에게 묻은 얼룩을 씻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회개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회개를 통해 씻어진 내 영혼이 그 깨끗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때마다 말씀을 읽고 내 영혼을 맑게 해야 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회개와 말씀과 기도는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는 세제와 같은 것입니다. 오늘도 이들 회개와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 내 영혼을 정결케 하여, 언제든 하나님의 부르심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은 부자라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이라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결한 사람, 믿고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기상기도, 묵상기도, 정오기도, 취침기도를 충실히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