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415_QT_사도행전26장_아그립바 왕에게 전도하다

서정원 (JELOME) 2021. 4. 15. 08:50

○ 말씀전문

1 아그립바바울더러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왕이여 유대인이 모든 송사하는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옵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및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신문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약속은 우리 열 두 지파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왕이여 이 소망을 인하여 내가 유대인들에게 송사를 받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세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때가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방언으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뒤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것 밖에 없으니

23 그리스도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27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 뿐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뻔하였다 하니라

 

○ 내용관찰

바울이 가이사 왕에게 직접 가서 재판을 받겠다고 하자, 베스도는 그를 로마로 압송할 때 무엇이라고 기록해서 보내야할 지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마침 자기를 축하하기 위해 가이사랴에 와 있던 헤롯 왕 아그립바에게 함께 심문을 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총독 베스도와 헤롯 왕 아그립바와 그의 아내, 그리고 많은 권력자들이 모여 바울을 불러내어 변론을 해 보라고 합니다.

바울은 그들 앞에서 자신을 위해 변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간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8절). 듣는 자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지금의 이 일이 누가 시킨 것인지 선포합니다. 바로 예수님이며 이렇게 직접 말씀하셨다고 선포합니다. 16절부터 18절입니다.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그러면서 그 명령을 들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결국 바울의 변론은 자기를 위한 변론이 아니라 자신 앞에 버티고 앉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복음 전도였습니다. 그 복음을 듣고 베스도는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그립바는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라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오늘 말씀은 첫째, 우리가 언제 어떤 상황 속에 놓이더라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 변명하거나 구걸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목숨이 달려있지 않는 상황에서 조차 자기 변명을 하고, 진실을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순간적으로는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할 지 모르나 하나님의 자녀로서는 점차 멀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항상 하나님께 길을 묻고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길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둘째, 언제 어디서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내가 믿는 믿음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꼭 예수님을 전해주어야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급한 마음에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날 때 주저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과 자신에 대한 간증 하나쯤은 꼭 정리해서 기억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은 자신을 심문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거침없이 복음을 전합니다. 그 바울을 흉내라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셋째, 똑 같은 복음 앞에서도 각자가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베스도는 바울더러 미쳤다고 하고, 아그립바는 마음의 문을 엽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로마로 보낼 때 기록할 꼬투리를 잡는 데 몰두했기 때문에 복음의 본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며, 아그립바는 진실을 확인하려는 열린 눈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남들 보다 먼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아주 잘 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선입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더우기 예배에 참석해서도 설교 내용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의 내용이 부담스러우면 거부감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열린 마음, 열린 눈을 가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넷째, 세상 끝까지 전하라는 예수님의 계획이 실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만이 선민이라고 생각하고 이방인들을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미워하고 핍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헤롯 왕에게까지 이릅니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의 헤롯 왕은 태어나는 유대인 남아들을 모두 죽이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아그립바는 물론 그 때의 헤롯 왕은 아닐지라도, 그런 헤롯 왕에게 까지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게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시골 구석에서는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들 모두에게도 복음이 들어갈 것입니다. 그 선봉자가 우리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하고 연세가 많아지신 많은 우리 부모님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꼭 복음의 은혜를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경청하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옵소서.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그 부족함으로 늘 애통하며 사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를 깨우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것이 내 닫힌 마음, 닫힌 눈 때문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오늘 하루를 열린 마음, 열린 눈, 열린 자세, 인내하는 자세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일터에서 항상 다 듣고 그 이후에 말하는 경청자가 되게 하옵시고, 내 자아 내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이땅 가득한 코로나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무질서 했던 삶의 모습들을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다시 한번 올바로 살아갈 기회를 주시며 이 코로나를 거두어 주옵소서. 그리고 이땅에 평강과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자영업자들이 사업장을 다시 일으키고 하시고, 젊은이들이 일터를 구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어린 아이들이 활발하게 뛰어놀며 자라가게 하옵소서.

오늘 제 아내가 수술 결과를 점검하러 병원에 갑니다. 수술 결과가 잘 아물도록 은혜 베풀어 주소서. 외손녀가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게 하시고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작은 딸 부부에게 태의 열매로 축복해 주시옵소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의 건강을 돌보아 주시고 예수님을 꼭 영접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제가 일하는 직장의 모든 직원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이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축복해 주옵소서.

교회 형제2목장의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주님의 손에 올려 놓습니다. 우리 모두가 날마다 그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한 응답이 있기를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응답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