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15_QT_요한복음21장_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서정원 (JELOME) 2021. 3. 15. 08:38

○ 말씀전문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디두모라 하는 도마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줄 아노라

25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

 

○ 내용관찰

두려움에 떨며 숨어지내던 제자들을 예수님이 찾아가서, 그 두려움을 버리고 일어나 나가라고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성령을 받지 못하고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일곱 명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 갈릴리로 돌아가 원래 하던 고기잡이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 당황해 하고 있는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고기가 가득 잡혔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은 그가 예수님인 줄 알고는 육지로 올라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조반을 지어 먹이신 후, 베드로를 향해서 "내 양을 먹이라" 라고 세 번을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어떻게 죽게 될 것인지도 예언하셨습니다. 또한 요한은 끝까지 남아서 이 사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어제 오후에 잠시 TV를 통해 개그맨 출신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맨 프로들이 대부분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개그맨들이 수입원이 끊겨서 아르바이트나 택배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왜 개그 프로들이 다 없어졌지? 라고 했더니, 다들 말들이 많은데 나만 모르냐고 했습니다. 개그 소재들이 대부분 사회 풍자를 통해 웃음을 주는데 지금 정부에서는 정부를 비판하는 소재가 나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하게 막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개그가 재미가 없어지고 그로 인해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게 사실인지 떠도는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인기를 끌던 그들의 삶이 참으로 팍팍해졌구나 함을 느꼈습니다.

이들 개그맨들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열심히 하던 일에서 손을 놓고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그 새로운 일에 익숙하지 않고 어색합니다. 비단 오래 전에 했던 일도 오랜만에 하면 잘 안됩니다. 베드로와 그 일행들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사람 낚는 일을 하다가, 다시 옛날에 하던 고기 낚는 일을 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됩니다. 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다시 그들을 찾아와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고기가 수복히 잡혔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고자 함은, 이제는 너희가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너희의 본업은 사람 낚는 어부이지 고기 낚는 어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이나 다짐했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간 베드로는 첫 설교를 통해 3,000명을 전도하였고, 두 번째 설교를 통해 5,000명을 부르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정체성을 버리고 다시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매진해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갈 길이고, 삶의 열매를 맺는 길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그 하나님으로 인해 승리하는 이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