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12_QT_요한복음19장_십자가 죽음

서정원 (JELOME) 2021. 3. 12. 08:34

○ 말씀전문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몰약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 내용관찰

빌라도는 혹독한 방법으로 이리 심문하고 저리 살펴봐도 예수님께로부터 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죄 방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백성들이 예수님을 죽이도록 빌라도를 압박을 했습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혹독한 심문으로 인해 예수님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이 씌워져 피를 흘렸습니다.

십자가 판결이 나자 그날부로 사형이 집행이 되었습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의 손과 발목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처절한 고통을 이기지 못한 예수님의 비명 소리가 골고다 언덕을 덮었습니다. 상상만 해도 몸이 부르르 떨리는 참혹한 모습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한 군인은 예수님이 죽었는지 창으로 옆꾸리를 찔러 보기도 했습니다.

심문을 당하는 곳에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곳에도, 항상 지켜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한 어머니의 가슴은 수만 번도 더 찢겨졌을 것입니다. 25절입니다. "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 연구와 묵상

빌라도의 고문이 얼마나 혹독하였는지 우리는 예수님의 영화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가죽 채찍으로 살점이 뜯어져 나가는 고통스런 고문이었습니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부르짖는 예수님의 고문 장에는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픔은 예수님의 고통에 못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자기가 대신 당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골고다 언덕에서 어머니 마리아는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당하시는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아파했습니다. 우리는 이 어머니의 고통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미지근한 신앙 생활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그 혹독한 예수님의 고통과 어머니의 절규를 기억해야만 내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구원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어머니의 고통도 함께 기억하면서, 내게 주어진 믿음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려다 보고 계신 분이 또 한 분 계셨습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자기 가슴을 치시며 내려다 보고 계셨을 것입니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하나님의 눈물'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머리 위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다가 떨어뜨린 하나님의 한 줄기 눈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아픔과 눈물이 함께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이 눈물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마리아가 고통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아픔 속에서도 한줄기 부여잡으려 몸부림쳤던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 아들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었을 것입니다. 그 아들을 자기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내려다 보시며 눈물을 흘리시고 감내하신 것은,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들을 고통 중의 고통으로 제물 삼으신 것은 오직 우리에 대한 사랑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위해 빌딩을 물려주고, 땅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것이 자녀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 아래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만이 자녀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사랑으로 내 자녀들을 지켜주실것을 믿고,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도록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