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09_QT_요한복음16장_성령의 일

서정원 (JELOME) 2021. 3. 9. 08:44

○ 말씀전문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제자들과 하직 인사를 합니다. 떠나가시고 나면 후임으로 보혜사 성령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성령은 너희에게 지금까지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해주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4절)

갑작스런 예수님의 이별 말씀에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웅성거립니다.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17~18절)

제자들이 이해를 못하고 궁금해 하고 있음을 아닌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28절) 라고 하시며,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여자가 해산을 앞두고 근심하나 아기를 출산하고 나면 그 기쁨으로 인해 해산 전에 가졌던 두려움은 생각하지도 못 하듯이, 우리가 헤어졌다가 만날 떄는 그 기쁨이 훨신 클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헤어져 있는 기간에도 늘 기도하면서 구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응답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떨어져 있더라도 성령과 기도를 통해 항상 함께 있는 것과 같으니 담대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절)

 

○ 연구와 묵상

예배시간에 설교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습니다. 나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들 합니다. 그 은혜에 감흥하여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도 채 지나기 전에 들었던 말씀을 잊고 삽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니다. 얼마 전에 목사님이 주일 예배에서 하신 말씀을 그 주 수요일쯤에 유튜브를 통해 반드시 한번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는 그래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도 막상 그날이 되면 잊어버리고 넘어갔음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표현이 있으면, 살아가면서 참고하려고 밑줄을 긋습니다. 요즘은 형광펜이 보편화 되어서 줄 긋기도 참 편하고 그은 문장을 선명하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읽었던 그 책을 다시 펴고, 밑줄을 쳐 두었던 문장을 다시 한번 새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메모 딱지를 만들어서 메모를 하고는 책상 앞에 붙여보기도 합니다. 그것도 몇번 반복하면 붙여 놓은 스티커 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집집 마다 가훈을 벽에 걸어 놓고, 학급마다 급훈이 교실 앞 벽에 걸려있지만, 처음 달았을 때 몇 번 보지만 이내 그것이 달려있는지 조차 모르고 삽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도 우리 인간의 이 연약함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가시고 나면 어떻게 하면 우리를 늘 말씀으로 인도하실지 걱정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예수님이 계시는 동안에 제자들에게 해 주셨는 가르침을 생각나게 해서, 그 말씀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시더라도 늘 우리와 연결되어 있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성령 조차도 잊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성령님의 동행하심과 도움심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말씀을 다양하게 기억하는 것보다 가장 먼저, 끊임없이 구해야 하는 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말씀을 중단 없이 듣는 것입니다. 매일 같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듯, 말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과의 동행함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각오로 성령 충만함을 구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주여 오늘도 성령 충만케 하옵소서.

 

○ 결단과 적용

성령의 동행함이 있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