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11_QT_요한복음18장_칼을 칼집에 꽂으라

서정원 (JELOME) 2021. 3. 11. 08:40

○ 말씀전문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말고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 빌라도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강도였더라

 

○ 내용관찰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제사장들이 보낸 하인들에 의해 붙잡히고, 빌라도에게 끌려가서 십자가 사형을 언도받는 과정입니다. 기드론 시내 건너편 감람산에서 제자들과 함께 계셨는데, 가룟 유다가 무기로 무장한 사람들을 데리고 와, 예수님과 제자들을 둘러쌌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서 그 중의 한 사람, 말고라는 종의 귀를 베어버립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 라고 하시고는, 순순히 붙잡히셨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은 유다는 예수님을 안나스 제사장에게 끌고 갔고, 안나스는 다시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에게로 보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 하면서도, 군중들의 소요가 무서워서 그에게 십자가 사형을 언도했습니다.

예수님이 붙잡혀 가는 길을 베드로가 멀찍이서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예견하셨던 대로 그는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인생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패배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떤 것이 승리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승리하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승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전쟁터입니다. 전쟁터에서 승리하려면 좋은 무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무기가 발달해 왔습니다. 세상의 발전이 무기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핵무기까지 개발되어져 왔지만, 그래도 아직 무기라는 것을 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이 대표적인 무기입니다.

예수님이 얼마 전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배신할 것이고, 자신은 붙잡혀서 죽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칼을 준비해서 가지고 다녔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예수님을 공격하면 자신이 지켜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도 무기로 무장한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봐 온 그로서는 맨손으로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차 하면 칼로 예수님을 제압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 라고 하셨습니다. 승리는 칼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승리는 칼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칼은 돈, 권력, 혀, 같은 것들입니다. 돈만 있으면 누구든 부릴 수 있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권력만 가지면 그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권력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기도 합니다. 세 치 혀로 내 마음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무참하게 짖밟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승리에 도취해서 삽니다. 이게 정말로 승리한 것일까요? 예수님은 이들을 칼집에 꽂으라고 하셨습니다. 돈도, 권력도, 혀도,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이들로 인한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승리를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승리는 어떤 것일까요? 37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진리에 대한 증언' 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진리를 얻는 것이 승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검'이 되어 삶을 승리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검인 돈과 권력과 혀에 의지하여 싸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으로 하여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승리가 아닙니다.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임을 마음에 새기고, 이 하루를 진정으로 승리하기를 소망하며 출발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돈, 돈 하지말고 살자.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으로 기쁨으로 살자

2.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자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