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08_QT_ 요한복음15장_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서정원 (JELOME) 2021. 3. 8. 08:35

○ 말씀전문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비유로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며 하나님은 그 포도밭을 가꾸시는 농부라고 하십니다. 농부는  포도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도록 약한 가지는 치고 튼튼한 가지만 나무에 붙여 놓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가지는 말라 비틀어지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걷어다가 불 쏘시게로 태워버립니다. 하지만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는 단지 그 나무에 달라붙어 있기만 함으로써 양분을 공급받고 아름다운 포도를 맺습니다. 나무는 땅으로부터 빨아올린 자양분을 아낌없이 가지에게로 전합니다.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농부는 많은 수확을 하여 영광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하고,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로 전하는 통로인 나무입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나무에 딱 붙어있어야 하듯, 우리는 예수님께 딱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내가 아버지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0절) 처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계명은 사랑입니다. 12절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 연구와 묵상

홍수가 나고 물이 빠지고 나면,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물고기들이 몸을 뒤틀며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물고기는 물을 떠나면 살 수 없습니다.

우리 회사가 있는 이곳 수향리에는 겨우내 어디에 숨어 있다가 나오는지, 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논밭으로 몰려 나옵니다. 이곳은 성환 배와 포도가 유명한 지역입니다. 아마도 이제 곧 농부들이 나와서 포도 밭을 가꾸게 될 것입니다. 마른 가지들을 치고 새 가지가 잘 뻗어가도록 철삿줄로 방향을 잡아줄 것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포도밭 가에는 농부가 쳐낸 가지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쯤 마르면 주변 공터에 모아서 태워버립니다. 잘려진 가지는 옛날엔 불 쏘시게로라도 쓰였지만, 지금은 아무 쓸모 없는 천덕구러기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물을 떠난 물고기도, 잘려나간 포도나무 가지도 더 이상 생명이 없습니다. 물고기도 자기가 있어야 할 물 속을 떠나지 않아야만 생명을 보전할 수 있고, 포도나무 가지도 포도나무에 달려 있을 때 살 수 있으며 열매도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명도, 열매도 맺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예수님이 깨우쳐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고 열매를 맺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수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버리지 못하는 자아 때문입니다. 권력이든 돈이든 그 어떤 성취든, 우리는 그 결과물을 얻게 되면 그것이 모두 자기 자신에 의해 얻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뭐든 할 수 있다는 교만함을 갖게 됩니다. 그 교만함이 예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내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감사와 겸손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님에게 딱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와 겸손으로 주님께 딱 붙어서 사는 이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나의 나 된 것은 다 주의 은혜라

 

○ 기도 제목

하나님 아버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위를 걷어내시고 따뜻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는 것을 그냥 자연의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의 바뀜도 다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코로나도, 지난 겨울 추위를 물러나게 하셨듯이, 물리쳐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반드시 우리에게 일상의 회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찬양합니다.

이 한주도 일하면서 살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가 주신 일터의 축복을 감사함으로 받고, 섬김으로 돌려주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일터에서 섬기면서 살도록 성령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자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