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07_QT_요한복음14장_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서정원 (JELOME) 2021. 3. 7. 07:48

○ 말씀전문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21 나의 계명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2 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29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 오직 내가 아버지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 내용관찰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이별이 다가왔음을 직감하였습니다. 헤어짐의 침통함 속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거할 집을 마련하러 간다고 하시며, 그곳에 거할 집이 마련되면 반드시 다시 와서 데려갈 테니 근심하지 말고 믿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도마가 나서서 물었습니다.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5절).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절)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마의 주저없는 질문을 통해 예수님은 구원의 유일한 길은 예수님 뿐이라는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빌립이 물었습니다.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8절). 그러자 예수님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9절)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질문은 답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것은 주제에 대해 명확히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경우이거나 주제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거나, 질문에 대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직장에 다니다 보면 수 많은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런 회의에서 활발하게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냥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회의에 참석한 TOP은 보고하는 사람의 내용도 귀담이 듣지만, 질문하는 사람들의 질문도 유심히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인사평가에 반영합니다. 질문은 사전에 준비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회의나 보고의 주제에 대해 사전에 점검해 보고, 궁금한 점을 찾아서 참석하는 사람만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궁금증이 없는 신앙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설교만 듣는 신앙은 곧 매너리즘에 빠지게 됩니다. 예배 시간에 하는 기도시간에도 무엇을 기도 해야할지 몰라 중언부언하고 맙니다.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대충 생각나는 몇 가지만 중얼거리고 맙니다. 그래서는 진리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공허한 심령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은 떠나가려는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신지 잘 모릅니다. 궁금하지만 입 밖으로 내어 물어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행여 잘못 물었다가 3년 동안이나 따라다니면서 그것도 깨닫지 못했느냐고 핀잔만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도마와 빌립이 나서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 질문으로 인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듣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유일신 사상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삼위일체라는 귀중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이든, 내가 다가온 축복이든, 나를 힘들게 하는 어려움이든, 늘 그 이유를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끝없는 질문이 계속될 때, 우리의 신앙이 무너지지 않고 더욱 돈돈해 집니다. 무엇이든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가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게 되고, 내 신앙의 그 달콤한 첫 사랑이 살아있게 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