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마태복음

210107_QT_마태복음28장_부활하시다

서정원 (JELOME) 2021. 1. 7. 09:37

○ 말씀전문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형상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16 열한 제자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름으로 침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말씀대로 부활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월요일 새벽에 무덤을 보러 갔더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러 내고, 그 위에 앉아 그녀들에게 놀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갈릴로 가서 예수님을 만나도록 전하라고 했습니다.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난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라며,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를 주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입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탄생하시고 이적과 기적을 통해 제자들을 훈련시키면서 사역하신 공생애를 기록한 복음서입니다. 그 마지막에 부활을 증거하시고는, 유언과 같은 말씀을 제자들에게 남기는 것으로 이 마지막 장을 끝맺습니다.

그 동안 제자들은 직접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팔아먹은 제자도 있었고, 하루 밤 사이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죽었던 예수님이 부활해서 돌아온 것을 보고도 의심하는 자도 있습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열한 제자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유언과도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8절부터 20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름으로 침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는 이 말씀을 예수님의 유언처럼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어릴 때 들었던 청개구리 얘기가 생각납니다. 청개구리가 하도 말을 안듣고, 부모가 하는 말은 전부 꺼꾸로 받아들여서 엄마 청개구리는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죽으면 강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죽으면 산에다 묻어야 하는데 아들 청개구리가 늘 반대로 행하기에 강가에 묻어달라고 해야만 산에다 묻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엄마 청개구리가 죽자, 아들 청개구리는 그간의 자신의 불효를 후회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가는 길에는 엄마의 말씀을 들어 드려야 하겠다 생각하고 엄마 개구리를 강가에 묻었습니다. 그리고는 비만 오면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운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늘 청개구리처럼 살아왔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살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내 고집, 내 욕심을 쫓으며 살아왔습니다. 이 유언 같은 말씀을 붙잡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이 시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이제는 청개구리 같은 삶을 버리고 진정한 에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말씀을 오늘 내게 주십니다.

예수님의 유언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가르침은 그것으로 득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양식으로 삼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서 전하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앉아 예배만 드리고 있어서는 안되며, 가서 복음을 전하고 봉사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배도 부실해졌지만, 복음 전함이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줄어든 탓이라며 자위하지만, 생각하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코로나 기간이 복음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지 기도하고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의 유언도 굳게 붙잡고 살아가는데 예수님의 유언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주님의 유언을 붙잡고 그 유언을 따르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갑작스런 폭설과 혹한으로 길이 미끄럽습니다. 혹한 속에 떨고 있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눈을 치우도록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은혜를 받은 지 벌써 15년째에 접어 들었습니다. 구원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수 없이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들으며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제 악한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성경과 설교 말씀을 마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처럼 여긴 경우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찔림을 받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 거듭난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성령 임함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주의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주의 유언을 부여잡고 그 유언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