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808_QT_출애굽기34장_두 번째 돌판

서정원 (JELOME) 2020. 8. 8. 07:43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8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9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곧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라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보리니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11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

13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

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15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

16 또 네가 그들의 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17 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19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 칠칠절맥추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25 너는 내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유월절 제물을 아침까지 두지 말지며

26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으로 삶지 말지니라

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4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 내용관찰

하나님은 깨어진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를 회복해 가십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긴 그들에게 다시는 함께 가나안으로 가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모세의 간절한 기도에 마음을 바꾸셨고, 33장에서 그들에게 몸의 장신구들을 전부 떼어내라고 하셨습니다. 장신구가 또 다시 우상의 빌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더러 지난 번에 하나님이 손수 다듬어서 계명을 써 주었던 돌판과 똑 같은 돌판을 만들어 오라고 하십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똑 같은 돌판을 구해서 똑 같이 다듬어서 가지고 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두 돌판을 다듬어서 가지고 올라가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드시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고 은혜를 베푸는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벌을 면제하지는 않는 분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돌판에 새긴 언약을 반드시 지키라고 합니다. 6절과 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40주야를 하나님과 함께 지낸 모세가 두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오자, 그의 얼굴에는 광채가 가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두려워서 가까이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을 뵈러 회막안으로 들어갈 때는 수건을 벗고, 회막을 나와서는 얼굴을 수건으로 덮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깨어진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가 않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 늘 앙금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든 하나님과의 관계이든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늘 유의해야 합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과와 용서가 이루어지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서먹서먹한 관계가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과와 용서가 없으면 둘 사이의 관계는 영원히 깨어진 상태가 되어버려서 삶 속에서 큰 짐이 되고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또한 진정한 사과와 진정한 용서여야만 그래도 더디지만 그 관계가 온전히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모세에게 전에 하나님이 손수 다듬어서 기록해 주셨던 돌판과 똑 같은 돌판을 만들어 오라고 하십니다. 똑 같은 돌판은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똑 같이 다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준비하면서 모세는 정말 정성을 다하며 다듬었을 것입니다. 영원히 간직한 계명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설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아침 묵상을 통해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성경읽기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에 새깁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거나 읽기 전에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다듬는 것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세상의 걱정을 마음에 담은 채로, 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했던 일을 머리에 담은 채로 말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는 말씀이 올바로 새겨지지 않습니다. 말씀을 받을 때는 온전히 다듬은 마음으로 나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시 계명을 주시면서 다시 한번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냥 멋으로, 형식적으로 주는 계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자신을 명확히 정의해 주십니다. 사랑과 공의가 함께 하는 하나님임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계명을 어기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늘 이 두 가지를 함께 가지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 때 기도하면 은혜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께 의탁하며 살면 됩니다. 하지만 죄를 짖고 용서를 구하면 그 죄를 사하여 주시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 대가의 벌도 함께 내리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