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807_QT_출애굽기33장_시내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

서정원 (JELOME) 2020. 8. 7. 08:37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를 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 내용관찰

하나님의 원대한 목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것을 보고는 배신감을 느끼고 크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잘 해줘 봐야 교만하기 그지없는 백성들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는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원래 약속한 땅으로 올라가도록은 해 주시겠다 하십니다. 먼저 천사들을 보내서 그 지역에 있는 종족들을 진멸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같이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3절입니다. "너희를 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이에 모세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합니다. 지금까지 베풀어주셨던 은혜를 기억하시고, 부디 이 백성들을 주의 백성으로 삼아달라고 간절히 간청하였습니다. 자신은 이 백성을 이끌 능력이 없으니, 정 하나님이 같이 가시지 않겠다면 그냥 이곳에 있게 하고 가나안으로 가지 말게 해달라고 울면서 간청했습니다. 15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하나님이 없는 나라 백성이 어떻게 만민 중에서 구별된 백성이 될 수 있느냐며 간청합니다. 16절입니다.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이 모세의 간구로 하나님이 마음을 돌리셨습니다.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그러시면서 다시는 배신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 자와 벌을 받을 자를 분명히 구분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1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 연구와 묵상

자식이 죄를 짖고 감옥을 드나들게 되면 부모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못된 짓을 하고 다니면 늘 걱정 속에서 살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꾸중도 하고 달래어 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국 부모는 화가 나서 자식에게 의절하겠다고 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냥 말일 뿐, 끝까지 자식이 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고대합니다. 수시로 직장을 그만두고 빈둥빈둥 하는 자식을 둔 부모는 속이 탑니다. 미워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적령기가 되면 짝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집을 얻어주고 살림을 장만해 줍니다. 그러다가 부모는 안중에도 없고 지들끼리만 웃고 떠들며 사는 것을 보면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부모는 자식을 품고 사랑합니다.

오늘 자신을 배신하고 우상에게 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면서 하나님은 목이 곧은 자라며, 너희끼리 가나안으로 가라고 합니다. 화가 단단히 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 것을 탐하며 삽니다. 예배대신 골프치는 것을 더 중히 여기는 자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욕심 채우려고 남을 속이기도 하며 살기도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단단히 화가 나 계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같이 가지 않겠다고 하니, 자기 몸도 단장하지 않은 채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화가 나 계신 줄도 모른채 사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미 우리를 떠나셨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가나안, 우리의 천국 행에 이미 관심이 없으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신앙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회개와 기도입니다. 모세의 기도와 간구로 마음을 돌리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도 마음을 돌려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는 긍휼을 베푸시며, 심판을 할 자에게는 혹독한 심판을 하시는 분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