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1_QT_욥기20장_빌닷이 가진 신앙의 틀

○ 말씀 전문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11.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12.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16.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20.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21.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28.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 내용관찰

11장에서 빌닷은 욥에게 회개하기를 강권하면서

회개하지 않는다면 악인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친구들과 욥이 서로

자기들의 생각만을 고집하며 다투는 것을 보고 있다가

참지 못하겠다면서 다시 욥에게 자신의 생각을 쏱아냅니다.

회개하라고 권했음에도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제는 욥을 아예 악인, 경건하지 못한 자로 못박고

악인은 비록 한순간 즐거움으로 살지라도 곧 패망하게 되고

모든 것들이 환상처럼 사라질 것이며

아무리 건강하게 살더라도 곧 병들어 죽게 될 것이며

기쁨의 산물들을 아무리 움켜지고 가려고 해도

그것들이 오히려 재난을 가져다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너는 바로 그러한 악인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 연구와 묵상

빌닷의 충고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알고 지은 죄든 모르고 지은 죄든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며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주지 않으며

주신 것들도 뺴앗아 가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고 죄를 지으면 안됩니다.

죄를 지으면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종교이고 신앙입니다.

믿지 않는 자와 믿는 자의 차이는 이와 같이

종교의 틀안에서 살려고 노력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차적인 신앙입니다.

경험과 지식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신앙의 틀입니다.

이 틀에서 보면 빌닷이 얘기하는 신앙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틀만이 전체이고

이 틀을 벗어나면 비정상이라는 사고는 위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사고의 틀에 넣고 섬겨도 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차적인 신앙을 기저에 깔고 살되

항상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틀의 시각에서만 재단하려고 하면

하나님의 또다른 놀라우신 역사를 경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 시각에서 일터와 가정과 교회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충고하기에 앞서

열린 시각, 열린 생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2.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