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60626_설교정리_로고서이신 예수님

서정원 (JELOME) 2016. 6. 26. 11:08

요한복 (11) 로고스이신 예수님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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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이 쓴 감상문을 보면 같은 기간, 같은 곳을 다


녀 왔는데도 그 내용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감상문


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똑 같다면 서로 베껴서 작성한 것이라


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4대 복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성


령의 일하심을 기록한 복음서들이지만 기록한 사람들의 관점과 삶의 차


이로 인해 내용이 다른 것입니다. 만약 똑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다면 예


수님에 대한 증거로서의 가치가 훨씬 얕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차


이로 인해 오히려 더욱 풍성하게 예수님의 행적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


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록하고 있고 마가복음은


이 땅에 오신 종으로 기록함으로써, 족보 나열이 없이 곧바로 복음 활동


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사람과 함께 한 사람의 아


들로, 요한복음은 인류를 구원한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복음서와는 달리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행적보다는 말씀 위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함입


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한 구원을 받기가 


렵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삶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기 전과 알기 후에


확연히 바름이 바로 이를 증명해 줍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안 사람은 새


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그런 삶을 살다가 가


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태초부터 있었던 말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태초란 창세기에서 말하는 태초와는 다릅니다.  창세기에서의


태초는 시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의 태초는 시간


시작의 이전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창조하는 그 시간  이전부터


계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말씀이란 헬라어로 로고서입니다.


로고서는 그 시대 활발하던 스토아학파들이 주장하던, 세상을 움직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힘을 뜻합니다.  사계절이 어김없이 돌아가고


낮과 밤이 어김없이 운영되며, 꽃이 제 때에 피고지는 등 우주만물이 질


서 정연하게 돌아가는 것은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그 어떤 거대한 힘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그 무엇에 대한 호칭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예수님은 바로 그 로고서에  해당된


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GOD을 나라마다 표현할 때,  가장 위대한 신을


부를 때 사용되는 용어를 각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위대한 신이 예수님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믿고 그 분께 인생을 맡기며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