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1절) 로고스이신 예수님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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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이 쓴 감상문을 보면 같은 기간, 같은 곳을 다
녀 왔는데도 그 내용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감상문
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똑 같다면 서로 베껴서 작성한 것이라
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4대 복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성
령의 일하심을 기록한 복음서들이지만 기록한 사람들의 관점과 삶의 차
이로 인해 내용이 다른 것입니다. 만약 똑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다면 예
수님에 대한 증거로서의 가치가 훨씬 얕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차
이로 인해 오히려 더욱 풍성하게 예수님의 행적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
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록하고 있고 마가복음은
이 땅에 오신 종으로 기록함으로써, 족보 나열이 없이 곧바로 복음 활동
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사람과 함께 한 사람의 아
들로, 요한복음은 인류를 구원한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복음서와는 달리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행적보다는 말씀 위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함입
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한 구원을 받기가 어
렵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삶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기 전과 알기 후에
확연히 바름이 바로 이를 증명해 줍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안 사람은 새
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그런 삶을 살다가 가
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태초부터 있었던 말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태초란 창세기에서 말하는 태초와는 다릅니다. 창세기에서의
태초는 시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의 태초는 시간
시작의 이전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창조하는 그 시간 이전부터
계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말씀이란 헬라어로 로고서입니다.
로고서는 그 시대 활발하던 스토아학파들이 주장하던, 세상을 움직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힘을 뜻합니다. 사계절이 어김없이 돌아가고
낮과 밤이 어김없이 운영되며, 꽃이 제 때에 피고지는 등 우주만물이 질
서 정연하게 돌아가는 것은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그 어떤 거대한 힘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그 무엇에 대한 호칭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예수님은 바로 그 로고서에 해당된
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GOD을 나라마다 표현할 때, 가장 위대한 신을
부를 때 사용되는 용어를 각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가장 위대한 신이 예수님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바
로 하나님임을 믿고 그 분께 인생을 맡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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