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1_설교정리_복음 안에 사는 삶

갈라디아서 (4장 12절~20절) 복음 안에 사는 삶

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

    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3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

    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영

    접하였도다

15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 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16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

17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

    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18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

    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0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

    여 의혹이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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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와 사용자로 구분되고,  그 관계가 갑

을 관계로 형성되어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어떻게 보면 사

회 구조상 필연적인 모습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비록 다양한 구분과 계층이 교회 안에도 있을 수 있으나

그건 주어진 직분을 통해 섬기라는 것이지 사회처럼 갑을관계를 가지라

고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우리 믿는 자에겐 마찬가

지입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나로 인해 복을 받으려면 나의 삶이 주의

복음 안에서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 안에서 사는 삶이란......

 

1. 서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가 되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낮고 낮은 이 땅

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육신하시고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우리도 함께 섬기거나 일하는 사람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

해야 합니다. 남이 나를 이해하고 나를 세워주기를 바라는  세상의 갑을

관계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입니다.  충고하고자 하는 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다면, 충고

할 자격이 없음을 기억하고 충고가 아니라 이해를 먼저 해야 합니다.

 

2. 서로 덮어주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치유 불가한 간질과 안질이 있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

런 그의 허물을 갈라디아 교인들은 덮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강

한 동역의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충고보다  큰 힘이 이해와 덮어줌 입

니다.  가정에서 가족의 약점과 허물을, 교회에서 교인들의 허물을 들쑤

셔서 고치려고 하지 말고  모른 채 하고  덮어주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덮음은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히 덮어줍시다.  이 덮어줌이 바로 복음 안

에 사는 자의 모습니다. 덮어줌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3. 서로 수고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그냥 자연스럽게 세우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

에 속한 사람들의 해산과도 같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나를 죽이고 함께

하는 상대를 이해하고 세우려는  십자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가정도 마

찬가지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기의 욕심과 주장을 양보하고  서

로를 세워주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생각과  자존심을 내려

놓기가 쉽지 않지만 그것을 이겨내려는 산고의 수고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