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114_QT_이사야35장_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서정원 (JELOME) 2024. 11. 14. 06:55

○ 말씀 전문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5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7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10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 묵상

시골에 가면 버려진 폐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 엄두도 나지 않고 그 앞을 지나가는 것도 무섭게 여겨집니다. 쥐들이 들끓고 들고양이가 우둠 속에서 눈을 번뜩이며 노려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폐가가 늘어날수록 동네 전체가 황량하고 살고 싶지 않은 마을로 변해 갑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갈수록 뜸 해집니다.

그런 폐가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값싸게 사서 전원주택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황량하기 그지 없던 폐가가 리모델링을 통해 아름답게 재탄생합니다. 유투브를 통해 그런 예쁜 집들을 보게 되면 들어가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예쁜 집을 보러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근처에 살던 주민들도 밝은 마음으로 그 마을을 사랑하며 계속 살게 됩니다.

어제 묵상한 이사야 34장은 하나님이 열방을 심판하시는 경고의 말씀으로 가득했습니다. 성읍이 황폐화 되고 승냥이들의 소굴처럼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34장 13절부터 15절입니다.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그러나 오늘 35장은 옛 성읍이 다시 회복되어, 마치 사막에 백합화가 가득 피고, 샤론 꽃이 만발한 것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세상을 하나님이 회복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4절입니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그곳에 다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돌아오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10절입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공의를 위해 열국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든 모두 심판의 대상이 됨을 어제 34장 묵상을 통해 배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면서도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심판으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우리를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죄로 인해 폐가처럼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을 혐오하고 오직 낙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삶을 돌아보기도 싫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내 심령의 모습 때문에 가족들까지도 어둡고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가정들도 있습니다. 폐가 곁에 있는 주민들처럼 불행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 환경을 탈피하고 다시 즐겁게 사는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무너진 폐가를 리모델링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재로 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토대로 삼으면 우리의 심령에 찾아온 무너진 삶을 새롭게 세울 수 있습니다. 모든 아픔과 무거운 짐을 주님의 창고로 보내면 됩니다. 

아픈 마음, 무거운 마음, 걱정과 두려움의 폐가를 다시 정비하고 아름다운 꿈과 소망으로 다시 하나님을 회복하여, 주가 주시는 평강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주가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도 부족한 이 세상을, 늘 걱정과 염려로 살아가는 제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인생의 폐가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있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소망 보다는 걱정에 눌려 살아가는 제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런 나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로 변해 있는 제 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 맡기면 모든 것이 해결될 심령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레 걱정하고 사는 제 모습을 보고 회개 합니다. 다시 모든 짐들을 주께 내려놓고 평강한 마음으로 살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제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가족들에게 웃음이 되살아나게 하고, 섬기는 동역자들에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폐가처럼 무너진 제 삶을 주께서 리모델링 하셔서, 아름다운 전원 주택처럼 꽃이 피게 하옵소서. 사막같은 제 마음에 백합화가 무성하고 샤론 꽃이 더 넓게 피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