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3_QT_C_이사야34장_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 말씀 전문

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5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13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 묵상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믿지 않는 사람에게만 심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든, 하나님이 택하지 않은 불신자이든 누구에게든 심판은 주어집니다. 1절과2절입니다.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그것은 어떤 나라든 누구든 모두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만은 아닙니다. 구원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심판을 받은 자들 중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다시 생명을 얻고 영상을 살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사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는 심판으로 끝나고 구원이 없습니다. 반면에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기회가 다시 주어집니다.

그렇다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얘수님을 영접하고 구주로 믿는 자들만이 구원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다닌다고만 해서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날마다 구원의 대상이 되도록 살아가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심판과 구원 사이에는 죽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죽음은 육체적인 죽음도 있고 영적 죽음도 있습니다. 육체적 죽음은 일생에 단 한번 일어납니다. 하지만 영적 죽음과 구원은 수없이 반복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영적 심판을 받고, 죽음과 같은 마음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에 찾아오는 죽음과 그 죽음 이후의 부활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만, 날마다 무너지고 심판받는 영적 죽음에서도 부활을 경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영적 죽음과 부활에서 승리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서의 삶에서도 천국과 같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내게 찾아오는 고난과 아픔이 하나님이 내 영을 향해 내리시는 심판이 아닌가 살펴보고, 그 심판에서 다시 구원받는 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날마다 부활의 기쁨과 부활의 소망이 주는 평강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육체적 죽음만 생각해서 아직도 내게 시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무너지고, 날마다 주를 떠나 사는 시간이 아직도 많음을 고백하고 회개 합니다. 저의 심령에 찾아오는 두려움과 걱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내 영의 심판임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심판을 심판으로 깨닫고 다시 하나님을 회복하는 부활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떠올리고 소망하며, 내 성격과 자아를 버리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회복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로 인해 스스로 괴로운 인생으로 떨어지는 우매한 삶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로 인해 걱정을 만들어서 괴로워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