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너 학대를 당하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이고도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여 화 있을진저 네가 학대하기를 그치면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
2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3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4 황충의 떼 같이 사람이 너희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5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그는 높은 곳에 거하심이요 정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심이라
6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7 보라 그들의 용사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8 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어지며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9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하고 마르며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도다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아지리니
11 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12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잘라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13 너희 먼 데에 있는 자들아 내가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에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14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15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16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7 네 눈은 왕을 그의 아름다운 가운데에서 보며 광활한 땅을 눈으로 보겠고
18 네 마음은 두려워하던 것을 생각해 내리라 계산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공세를 계량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19 네가 강포한 백성을 보지 아니하리라 그 백성은 방언이 어려워 네가 알아듣지 못하며 말이 이상하여 네가 깨닫지 못하는 자니라
20 우리 절기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21 여호와는 거기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에는 여러 강과 큰 호수가 있으나 노 젓는 배나 큰 배가 통행하지 못하리라
22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
23 네 돛대 줄이 풀렸으니 돛대의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였고 돛을 달지 못하였느니라 때가 되면 많은 재물을 탈취하여 나누리니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며
24 그 거주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에 사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 묵상
앗수르와 바벨론이라는 강국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유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도망을 치게 되는 어수선한 시대가 도래했지만, 그들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이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3절부터 5절입니다.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황충의 떼 같이 사람이 너희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그는 높은 곳에 거하심이요 정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심이라"
왜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도 그들도 심판하셨을까요? 그들 역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목적은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선 나라입니다. 그 정의와 공의를 지금 이 땅에도 요구하시고,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요구하십니다.
우리 스스로가 공의롭고 정의롭지 못하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부와 명예와 권력이 어떠 하든지 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파국으로 내몰 것입니다. 이 땅이 정의롭고 공의롭지 않은 나라가 되면 이 나라도 내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우리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줍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절절한 기대와 소망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아침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기도로 시작하는 복된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정의와 공의를 잊어버리고, 세상적 조류에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며 입술로는 떠들고 다니면서도 정작 사탄의 유혹에 이끌려 살아가는 경우가 많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저의 삶이 정의와 공의를 이루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부족하고 연약한 저게 공의를 이루는 승리의 삶을 살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세상의 이치와 내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사랑과 겸손으로 무장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모하고 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기도하게 하시고, 믿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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