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방의 컨셉은 Nothing이다.
아내가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방 싱크대 위에 물건을 두는 것이다.
집안에 딱 들어오면
구질구질한 물건이 안 보이고
확 트인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사람이다.
그래서 보조주방 겸 세탁실에
싱크대와 똑 같은 거치대를 만들고
대부분의 주방 용품들은 그곳에 둔다.
그래서 사실 주방 제품을 소개할 것이 마땅찮다.
그래도 최소한으로 두는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 YorurBerry사의 요쿠르트 제조기
아내와 난 위장이 좋지 않다.
그래서 매일 아침 분말로 되어 있는 유산균과
직접 우유를 숙성시켜 만든 요쿠르트를 먹는다.
아내가 외손녀 돌보느라 바쁘기 때문에
요쿠르트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는 것은
이제 완전히 내 몫이 되었다.
YogurBerry사에서 나온 이 제조기는 편리하다.
남은 요쿠르트 한 컵 정도를
새로운 우유와 잘 섞어두고
물 900ml를 끓여서 통에 담고
그 속에 섞은 우유를 12시간 정도 두면 된다.
우리 부부의 장 건강을 도와주는
요쿠르트 제조기는 나의 소중한 주방 기기이다.
♧ 엘지 정수기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아침 공복에 물 한컵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난 새벽에 일어나면 곧바로 양치질을 하고
생수 한 컵을 시원하게 마신다.
옛날엔 인근에 약수터가 많아서
약수를 받아와서 마셨지만
이제는 정수기가 보편화 되어서 아주 편리하다.
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셔야 하고
가능하면 물도 씹어서 마시라고 하지만
내 성격이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한잔을 숨도 쉬지 않고 벌컥벌컥 마신다.
매일 아침 내게 깨끗한 생수를 제공해 주는
정수기가 주방의 내 최애 기기의 하나다.
♧ 키친아트 칼 건조기
우리는 주방을 깨끗히 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곳곳에 세균이 살아있다.
행주가 그곳이 될 수도 있고
도마가 그 서식처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주방 칼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구매한 기기가
키친아트에서 나온 칼 건조기이다.
행주는 자주 삶아서 세균을 예방하면 되지만
칼은 수시로 소독을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칼 건조기 덕분에 찝찝함을 덜게 되었다.
♧ 쿠쿠 압력밥솥
옛날엔 삼층밥이라는 말이 있었다.
밥을 할 때
물조절과 불조절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젠
밥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쌀 양과 물 량을 과학적으로 표시해주는
편리한 밥솥이 있기 때문이다.
식사할 때 얼마나 맛있느냐는
아직도 내겐
밥이 얼마나 곱슬곱슬하냐에 달려있다.
밥은 그만큼 식단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쿠쿠의 압력밥솥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 MSYS 환풍기
집 안이 아름답게 가꾸어지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해야
좋은 집, 멋진 집이 된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설 때
쾌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면
공들여 가꾼 집도 불쾌하게 여겨진다.
특히 생선을 굽거나
고기를 굽거나 하면 냄새는 더욱 심하다.
그래도 여름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킬 수 있으나
겨울엔 쉽지 않다.
그래서 다들 환풍기를 설치하는데
그것이 간혹 머리에 부딪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설치한 것이
MSYS사의 온오프식 환풍기이다.
사용할 때는 덮개를 열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밀어서 닫아두면
마치 TV모니터처럼 인테리어가 된다.
우리집 주방 컨셉은 Nothing 이지만
그래도 소개를 하려니 몇가지가 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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